2012년 최고,최악의 영화

2012.12.29 11:47

숲그늘 조회 수:7535

연말이면 익무 게시판에 이거 쓰면서 한 해를 정리하곤 했습니다.
작년엔 어쩌다 못했고, 올해는 해야죠.
2012년에  봤던 영화들중, 쓸말이 떠오르는 영화들만 짤막하게 메모했구요.
최고, 최악은 영화 옆에다 적었습니다. 
2012년 개봉영화 리스트를 보고 적은 거라 시간순이 아니라 가나다순.
회원분들도 연말 잘 보내시고 즐겁게 새해 맞으시길~ ^^


1. 007 스카이폴
'007의 과거' 또는 '우리가 아는 007이 되기까지'  3부작 완결.  
M, Q, 월터PPK, 에스턴 마틴... 무엇보다 머니페니. 하악하악

2. 26년
영화는 평범. 그러나 차마 가슴 아파서 보기가 힘들다ㅠㅠ

3. MB의추억
'정치 호러 코미디'라는 신장르.  외국에도 있을까?

4. 강철대오
방가방가 설정 그대로.  하지만 방가방가가 훨씬 낫다.  그래도 김인권은 최고!

5. 건축학개론
너무 예쁘지도, 너무 여성스럽지도 않은 수지의 캐스팅이 절묘했다. 
국민 첫사랑 영화.  제목도 너무 좋다.

6. 남영동 1985
정치영화는 그냥 사실적이기만 해도 된다.  실제가 훨씬 더 영화같으니까. 

7. 내 아내의 모든것
류승룡의 힘, 그리고  임수정의 힘.

8. 다른 나라에서
역시나 재밌었지만 이번엔 좀 약했다.

9. 다크나이트 라이즈
2편의 조커만 없었다면 충분히 '걸작' 소리 들었을 영화.  
하지만 이 정도로도 3부작의 완벽한 엔딩. 
최고의 씬은 에필로그.

10. 댄싱퀸 
이런 영화 지겹다. 그놈의 진정성.서민...  실체는 그냥 신파일 뿐.

11. 더 그레이
야생에서 '테이큰' 찍었을 줄 알았다.  관객의 예상을 배반하니 당연히 망한다. 
하지만 난 왠지 이런 영화가 좋다.

12. 도둑들
재미있다. 근데 기억에 남는 건 '어마어마한 썅년' 대사뿐-.-  
개인적인 최고는 임달화. 그냥 그 자체로 홍콩영화다. 캬~

13. 돈의 맛
임상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것.  그래도 응원은 계속 하련다.

14. 디센던트
어떻게 영화를 이렇게 조곤조곤 찍을 수 있을까.   와인같은 영화.

15. 락 오브 에이지
톰크루즈 보는 재미가 핵심이지만, 톰크루즈 때문에 어색했던 것도 사실.  
최고의 곡은 can't fight this feeling any more.

16. 럼 다이어리
나이가 들었나.  이런 영화가 좋아진다.  굳이 추천은 안한다 ㅋㅋ

17. 레미제라블
고전의 힘. 뮤지컬의 매력.  단,뮤지컬의 장벽을 넘지 못한 분들께는 지옥같은 지루함.
* 앤 해서웨이의 I dreamed a dream은 정말 ㅠㅠ

18. 로우리스
'무법자'나 '무대뽀'라기보다는 '쫄지마 패밀리'가 딱.

19. 링컨: 뱀파이어 헌터
감독재능이 아깝다. 왜 이런 영화를 찍었을까

20. 말하는 건축가
우리끼리 늘상 하던 말. 정선생님은 솔직히 설계는 잘 못해ㅋㅋ  보고 싶슴다 -.-

21. 맨 인 블랙 3
늦어도 너~무 늦게 나왔어

22. 미드나잇 인 파리
꿈처럼... 이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23. 미쓰 GO  [2012년 최악의 한국영화]
미세한 표정 하나, 단 한마디 대사만으로도 화면에 생기가 돌고 몰입하게 만드는
고현정의 놀라운 연기력. 그 연기력이 너무 아까워서 최악으로 꼽았다.  

24.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미국)
난 미국판이 더 좋다. 아무리 그래도 스웨덴 남주는 솔직히 쫌 그렇지 않냐 -.-  
리스베트도 난 루니 마라가 더 좋았다.  

25. 밍크코트
사실 쉽게 생각하고 봤는데, 결코 쉽지 않은 영화와 감독

26. 배틀 쉽
이런 니~미.  넌 '코난'이 살렸다. 

27.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년 최고의 한국영화]
하정우 전성시대.  윤종빈 감독 영화가 너무 좋다.  더 말할게 없을 정도로.   
하지만 내 베스트는 여전히 '비스티 보이즈'

28. 본 레거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단지 '본'이 없었을 뿐-.-

29. 부러진 화살
아무 장식이나 효과나 기교 같은 거 없이도, 
영화가 얼마든지 힘있을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의 확인. 

30. 서약
무조건 좋다. 이유는?  내 아이콘을 보시라.

31. 서칭 포 슈가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또는 세상에 이런 일이. '샤인'느낌도 난다.

32. 세이프 하우스
감독이 다른 사람인 걸 뻔히 알고 봐도 토니 스코트 영화 같다

33. 스시장인 : 지로의 꿈
맛을 보지 않아서 평가 불가

34.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멜로파트는 역시 잘 찍더구만.

35. 어벤져스
헐크 패대기 씬 하나만으로도 올해의 영화

36. 엘 불리 : 요리는 진행중
음식가지고 장난 치는거 안좋아하는데, 오~ 이건 다르다. 요리의 진정한 신세계.

37. 워 호스
이제 더이상 예전의 스필버그는 없다.  
하지만, 가슴을 아리게 후비는 솜씨는 아직도 따라올 자가 없을 듯.

38. 웰컴 투 마이 하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런 영화가 더 잘 어울린다... 좋았다. 예쁘기도 하고.

39. 은교
예전 '크래쉬' 황금종려상 심사평 - '뻔뻔하다. 그래서 상준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40. 음치 클리닉
하이킥 박하선 외전

41. 이웃사람
눈 착하게 뜨고 살어. 확 죽여버리기 전에... 밖에 생각이 안난다. -.-

42. 익스펜더블2
에이~ 1편이 훨~씬 낫다. 초심과 헝그리 정신을 잃지 말아주세요. 형님들.

43. 점쟁이들
전편들에 비해 훨씬 더 재미없다.  그래도 여전히 몇 장면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어떡하지. 너? ㅠㅠ

45. 캐빈 인 더 우즈
기발,참신,통쾌... 하지만 생각보단 약했다.

46. 코난 : 암흑의 시대     [2012년 최악의 외국영화]
나의 코난은 이렇지 않다규.  어디서 미소질이야. 
제발 팬심에 대못박는 이런 리메이크는 이제 그만~~~ (절규)

47. 타이타닉 3D
약간 오버하자면... 아바타보다 낫다.

48. 테이큰 2
아빠가 해결할 건 당연하니, 어떻게든 납치당해야 한다는 모녀의 슬픈 숙명.

49. 토탈 리콜
참... 이상하다. 왜 재미가 없을까.

50. 프로메테우스   [2012년 최고의 외국영화]
이런 저런 말이 많은 영화.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매력 !!!   비쥬얼만으로도 그냥 왕입니다요

51. 피에타
청계천 공업사 골목에 갔다가 주운 명함. 이 영화는 진짜 현실이었다.
pieta.jpg 


52.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난 미쿡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기가 참~ 힘들다-.-

53. 호빗 : 뜻밖의 여정
반지의 제왕 프리퀄 3부작의 성공적인 시작.  
머리가 쭈뼛쭈뼛해지는 아찔한 HFR 3D 롤러코스터.  

54. 후궁 : 제왕의 첩
사극 에로를 찍으려면 일단 몸매 좋은 사람을 좀 캐스팅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쿨럭


다 적고 나니 1년 결산하는 기분도 나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
모두 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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