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1 15:10
베스트 영화
마션 (2015)
사실 베스트 영화가 굉장히 많지만 그 중 대중적이고 추천하기에 무난한 영화를 꼽자면 마션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고,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직까지 최고의 영화이다. 사실 이 말고도 많은 좋은 영화들(..)이 있지만 영화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는 나조차도 깊게 몰입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소설로도 나왔지만 정교하고 세심한 과학적 고증 + 우주 산업 + 탄탄한 스토리까지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영화. 긴장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맷 데이먼의 개인적인 팬이라서.. 2015년 영화를 2016년 게시글에 끌어와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마션. 나에게 베스트 영화였다.
워스트 영화
더 시그널 (2014)
정말 살다살다 이런 영화를 볼 줄은 몰랐다. 같이 보자고 데려온 사람한테 화내고 싶을 정도. 일단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독과 스탭들만 알고있다. 도대체 숨겨진 비밀이 뭔지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 머리를 싸매고 생각해봐도, 인터넷 리뷰를 찾아봐도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이런 영화는 '처음' 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웃음이 나왔던 것은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던 것이다. 영화관 밖을 나가는 관객들의 욕설을 들으며 외계인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가지고 이렇게 황당하고 허무하게 영화를 만들기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렌스 피시번은 인지도 있는 배우이고 연기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배우를 낭비했다. 하하. 보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