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의 성향 때문이라 쳐도 너무나 단순 무식한 결말 - 워크래프트 관람 후기 (약스포)

한때 충직했던(?) 와우 유저였던 사람으로서

꽤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장점도 꽤 있지만

단점이 너무 명확한 영화였습니다

1. 메디브에 대한 사연이 지나치게 생략돼 있습니다 (뭐 감독판에 들어갈 수도 있으려나 싶지만)

2. 오크의 단순하고 충직한 성향을 반영한 손바닥 뒤집는 듯한 결말 부분은 (감독판이 나온다 쳐도) 관객들을 실망시킬 부분이 분명하네요

3.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충분히 이해한 사람들에게도 어쩌면 아쉬운 전투씬들 (인상적인 전투씬이 그닥 없습니다)

딱 워크래프트 1때의 스토리가 영화화 됐습니다

사실 모르시는 분들이 설명이 잘 된 글들을 찾곤 하시던데

그런 글 읽어봐야 크게 도움이 될거 같지 않아요

수년간 게임을 통해 쌓아올려진 애정이 있어야 

캐릭터와 세계관에 푹 빠져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계속 시리즈가 나와줘도 괜찮을 정도의 영화였지만

어떻게 될런지...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