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a 이벵] 나에게 최악의 영화는 이 영화다! [본 레거시]
최악의 영화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매우 어렵습니다. 최고보다 최악이 더 어렵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영화는 바로 [본 레거시(Bourne Legacy)] 입니다. 우리 본이 이렇다니...
제레미 레너(호크아이...),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이 출연합니다. 예..좋은 배우들입니다.
일단 필모를 보면...
제레미 레너는 뭐 호크아이로 유명하고..그 이전에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토르, 허트 로커, 28주 후 등에서 활약했고
레이첼 와이즈는 미이라, 어바웃 어 보이, 콘스탄틴 등 많은 영화에 등장 (실제 남편이 007 다니엘 크레이그 입니다)
에드워드 노튼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감독, 각본은 모두 토니 길로이 입니다. 기존 본 시리즈 각본을 맡았습니다.
국내 개봉일은 2012년 9월 6일로..2012년 4월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로 이름을 알리고 난 뒤의 제레미 레너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일단 토르보다 어벤져스 이후에 제레미 레너가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자...이제 말해볼까요ㅠ 왜 최악인지..
1. 주인공 및 배우
일단 제가 알고있던...제가 기대하던 본 시리즈의 히어로는 맷 데이먼 이었습니다..
제임스 본드 아닙니다...제이슨 본 입니다
이렇게 멋있는 맷 데이먼이 본 시리즈의 히어로입니다..
제레미 레너가 싫거나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본 시리즈에서는 맷 데이먼이 계속 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웬 호크아이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어벤져스 이후 뭔가 제레미 레너가 첩보물이나 액션에 능해 보이는 역을 계속 맡게 되는군요..
다행이도 주인공을 맡은 제레미 레너의 이름은 제이슨 본이 아니라 애런 크로스 라는 이름을 부여받습니다(대런 크로스와 한끗발..).
아예 새로운 인물이죠..
하지만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하더라도 기존 맷 데이먼보다 강렬한 인상이 떨어집니다.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제이슨 본에 비해서 애런 크로스는 뭔가 수다스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장난스러운 표정도 그렇고..
더불어...이 영화에 에드워드 노튼의 역할도 아쉽습니다. 활약도 없고 돋보이지도 않습니다. 단지 선과 악의 균형잡기 정도?
레이첼 와이즈의 마르타 쉬어링은 영화 전반에 걸쳐 과도하게 걸리적거립니다.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주인공 힘들게 하는 여자 역할?
2. 스토리 및 액션
기존 본 시리즈가 '트레드스톤', '블랙브라이어' 작전에 대한 내용을 안고 간다면,
본 레거시는 '아웃컴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예...스토리도 실망스러웠습니다.
기존 스토리에 새로운 이야기를 끼워넣다보니 상당히 서술적인 구조가 강합니다.
기존 시리즈의 장점인 치밀하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와중에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등이 장점이라면
본 레거시는 서술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솔직히 지루했습니다.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의학 용어들이 등장하며 무슨 약에 대한 설명만 주구장창..
게다가 본 시리즈의 장점인 액션은 너무 인색했습니다..게다가 간결하며 속도감있는 기존 액션에 비해
뭔가 화려하다고 해야하나요? 조잡하다고 해야하나요...제이슨 본이 아니라 에단 헌트의 액션을 따라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짝퉁 느낌도 납니다.
후속편은 무조건 나온다는 듯 뿌리는 떡밥도 참 맘에 들지 않구요...(실제로 나올 예정입니다)
본 시리즈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토니 길로이 감독이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X싸고 닦지 않은 느낌입니다..ㅠㅠ
제 나름대로 위안을 느껴보자면..
5편! 즉, 본 비트레이얼(가칭) Bourne Betrayal 에서 맷 데이먼이 돌아옵니다!
개봉 예정 2016년 7월이며, 맷 데이먼, 뱅상 카셀, 알리시아 비칸데르, 줄리아 스타일스, 토미 리 존스, 아토 에산도 출연 예정입니다
원래 이 편은 제레미 레너의 본 레거시 후속작이 될 뻔 했는데...제이슨 본 재등장으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ㅋㅋㅋㅋ)
너무나 환영하는 바입니다....
앞으로 십년 동안 마블 영화만 기다릴 것 같더니 본 시리즈도 기다려지네요!!ㅋㅋ
마지막으로 본 시리즈의 아이콘 격인 음악한번 들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삭제 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추천인 4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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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악의 작품으로 주저없이 <디워>를 선택하겠습니다.
극장에서 나도 모르게 헛웃음만 나왔던 작품이죠.
저도 기존 시리즈에 비해선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이었어요.
아무래도 원작 작가인 로버트 러들럼이 생전에 쓴 작품이 [본 얼티메이텀]까지라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ㅠ
영화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그 전에 나왔던 본 시리즈가 워낙 괜찮은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저는 약물로 강화하는 게 꼭 현실성이 너무 없어서...
영화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더 안 좋은 생각이 들었고요.
맞아요!! 제가!!! 제가 느낀게 이거예요!! ㅜㅜ 내 본 시리즈는 이렇지 않다능... 거의 충격과 공포로 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본 시리즈와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뒤통수 맞은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토니 길로이를 믿었었는데요...ㅜㅜ
확실히 맷보다는 못했던 제레미... ㅠㅠ
1. 기본적으로 본 시리즈는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면 합니다.
2.개인적으로 토니 길로이는 기존대로 각본을 맡았으면 합니다. 감독은 본 슈프리머시, 얼티메이텀의 폴 그린 그래스가 비슷한 색깔을 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역시나 2016년 개봉 예정인 맷 데이먼 주연의 본 비트레이얼(가칭)은 폴 그린 그래스가 감독을 맡아 진행하고 있군요!!
3. Extreme Ways 를 뛰어넘는 OST가 등장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본 레거시.....ㅂㄷㅂㄷㅠㅠ
맷 데이먼 돌아오길!!
나쁘진 않았는데.. 걸출한 전작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쳐지는 영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