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 보고 왔어요(스포)

요번 영화가 프리퀄이라고 해서 1976년작 오멘도 보고 갔습니다. 워낙 오래전 영화라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했는데 데미안이 태어나기까지 과정과 설정을 충실히 설명해주더라고요. 이미 정해진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임에도 즐겁게 보았어요.

그런데 데미안이 외동이 아닌 쌍둥이더라고요? 이런 이야기가 오멘에서 언급이 됐었나요? 마거릿이 아이와 함께 탈출하고 셋이 오순도순 사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아마 후속작을 겨냥해서 이야기가 추가된 거겠죠? 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던데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도 궁금해졌습니다.

또 영화에 사운드가 참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거의 영화 내내 고주파음과 으스스한 배경음이 깔리는데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갈수록 좀 피곤하더라고요. 공포!공포! 공포! 계속 외치는 것 같았네요.

+마지막 부분 차 사고 이후 마거릿 배우의 연기 볼 때 소름이 돋았어요.. 어떻게 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연기를 노컷으로 30초 이상 하더라고요

+오멘의 시그니처? 브금이 마지막에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