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찿아줘 (스포 유)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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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한 가장 차가운 보고서,나를 찿아줘.원래 부부는 촌수가 없다.살을 맞대고 살더라도 헤어지면
남인게 그래서다.그래서 난 에이미가 마지막에 아이라는 무기를 들고 나온게 그래서라고 본다.이판사판으로
날 버린다 쳐도 니 핏줄까지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특히,닉같이 흐리멍텅한 남자는.
에이미가 사이코패스인건 맞지만 난 에이미의 그 뇌관을 건드린건 닉이라고 본다.적어도 결혼생활이
유지되는 동안은 에이미는 본성을 죽여 왔다.하지만 먼저 결혼 서약을 깨뜨린건 닉이었다.
닉이 선하고 무고한 남자이기만 했다면 이 영화는 그냥 미친년이 나오는 사이코 스릴러가 됐을 테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닉이나 에이미나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딱이다.
이 둘은 각자 갈라서는 걸로 새출발을 할 수 있었을 테지만 제발로들 지옥으로 걸어들어 간다.
에이미야 일반인이 아니고 닉 또한 에이미가 깔아논 이중삼중의 덫외에도 경제적인 문제도 고려했을 거다.
집이고 카페고 뭐하나 그의 이름으로 된건 없었다.닉이 정말 벗어나고 싶었다면 벗어났을 거다.
막말로 죽이기라도 할껴? 하지만 그는 그럴 의지도 그러고 싶지도 않았던 거다.
이 배우가 이렇게 쩔었나 싶은 로자문드 파이크도 잘했지만 닉 또한 벤 에플렉이라서 어울렸던 것 같다.
역시 나오는 배우들마다 명연기를 보여주는 데이빗 핀처표 영화답다.과연 거장!
원작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현대의 스릴러란게 완성도가 평준화된 감이 들어서 이 영화가 이 정도로 나온건
원작덕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핀처의 내공덕이 더 커보인다.근데,영화가 나오는 인물들마다 다 수상해
보이는건 원작을 궁금하게 만들긴 한다.적어도 주요 인물들은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소수의 선인이 나오긴
하지만 이들은 늘 그렇듯 이야기에 영향을 주진 못한다.난 닉의 쌍둥이 동생의 심리도 궁금하더라.쌍둥이들은
다 저런가 싶을 정도로.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은 에이미의 옛 남친도 왜 에이미가 쟤랑 헤어졌을까.에이미랑
같은 과인가 했더니 그 예상은 처참히 무너지고 참 갠적으로 스포를 알고 본 영화였는데도 이야기의 향방이
짐작이 안가더라.두 주인공이 짜증을 왕창 주는 캐릭터였는데도 이상하게 영화가 뒷끝이 없는건 에이,우린
저 정도는 아니지하는 어리석은 믿음 때문일까.설마,뉴스보면 이보다 더한 막장도 많은데.암튼 영화의 진정한
시작은 영화가 막을 내리고 부터다.그리고 그 풍경은 지극히 현실적이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혼은
원작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현대의 스릴러란게 완성도가 평준화된 감이 들어서 이 영화가 이 정도로 나온건
원작덕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핀처의 내공덕이 더 커보인다.근데,영화가 나오는 인물들마다 다 수상해
보이는건 원작을 궁금하게 만들긴 한다.적어도 주요 인물들은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소수의 선인이 나오긴
하지만 이들은 늘 그렇듯 이야기에 영향을 주진 못한다.난 닉의 쌍둥이 동생의 심리도 궁금하더라.쌍둥이들은
다 저런가 싶을 정도로.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은 에이미의 옛 남친도 왜 에이미가 쟤랑 헤어졌을까.에이미랑
같은 과인가 했더니 그 예상은 처참히 무너지고 참 갠적으로 스포를 알고 본 영화였는데도 이야기의 향방이
짐작이 안가더라.두 주인공이 짜증을 왕창 주는 캐릭터였는데도 이상하게 영화가 뒷끝이 없는건 에이,우린
저 정도는 아니지하는 어리석은 믿음 때문일까.설마,뉴스보면 이보다 더한 막장도 많은데.암튼 영화의 진정한
시작은 영화가 막을 내리고 부터다.그리고 그 풍경은 지극히 현실적이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혼은
그런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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