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2차전 NC 2 : LG 4 -LG 승-
이런 글은 경기 끝나고 바로 올려야 맛깔 스러운데... 집에 컴도 없고, 리뷰를 쓸만한 내공도 없다보니.. 이렇게 사무실에서 시간날때 쪼개 쓰네요... 그냥 어제 경기 복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사실 어제 경기는 이틀간 우천으로 연기되어 솔직히 '난타전' 이 되지 않을까 하고 1차전 리뷰때 말씀드렸는데... 역시 저의 생각과는 반대로 투수전양상으로 흘러가더군요.. 결과야 LG가 대포 2방으로 승기를 잡고 이겼지만, 사실 경기내용은 그다지 좋은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NC쪽에서 기회는 더 많았는데 경험의차이인지...뭐에 씌였는지... 참 꼬이더군요..
4회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 이후 테임즈의 잘맞은 공이 김용의 글러브에 쏙 들어가면서 병살로 끝나는 장면이나, 특히 6회 손시헌의 볼넷 이후 조영훈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민우의 삼진!! 그리고 바뀐 대주자의 도루사, 2사이후 다시 권희동의 볼넷~ 3번타자 나성범의 플라이아웃~ 주자가 무려 3명이나 나가고도 1점을 못 내니... 이길수가 없는 경기였죠..
게다가 9회초 LG공격때 1사이후 박용택 볼넷으로 문선재 대주자교체 이후 작뱅 이병규의 평범한 2루수 플라이를 박민우가 놓치면서 .. 문선재 선수의 아마추어도 잘 하지 않는 주루플레이가 오히려 전화위복되어 홈까지 들어오는 장면에서 실소마저 나더군요... 아~ 준플도 큰경기긴 큰경기구나 하고!!(죄송합니다. 삼팬으로선 준플 안한지가 꽤나 오래되어 ^^;;)
박민우선수 처음 갖는 플레이오프라서 긴장도 많이하고 그렇겠지만, 솔직히 공격력이나 수비면에서 그렇게 하면 '큰경기' 약하다는 징크스가 생기기 마련인데... (옛날 삼성의 김진웅선수가 딱 그랬죠... 그러다 공익으로 가고 ...그러다 소리소문없이 은퇴한 새끼 사자~ ) NC로선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치뤄야 하는 부담마저 생겼습니다. (LG의 작년 모습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반면 LG는 생각보다는 불펜이 강하더군요.. 우규민 선발은 말할것도 없고, 신재웅,신정락,이동현으로 이어지는 불펜... 그리고 마무리 봉중근까지 ...
NC가 후회없는 가을 야구를 할려면, 우선 리더오프 박민우가 살아야하고, FA 이종욱!! 그리고 모창민, 지석훈 등 앞으로 NC를 이끌 선수들이 분발해야 결과에 상관없이 뭔가 남은 '잔치' 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휴식일이고 3차전은 24일 잠실에서 열리네요.. LG의 3연승이냐! NC의 반격이냐... 내일이면 결판나네요... (이쯤되면 넥센도 긴장하면서 선발로케이션 짜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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