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의 배경이 된 실제 사건들 (강력스포일수 있으니 안본사람은 나중에 보시길)
자주 듣는 일본쪽 팟케스트에서 [Gone Girl]에 대해 나와서 잠깐 적어봅니다.
그쪽에서도 아주 극찬을 하더군요. 코메디라고 소개를 하면서 ㅋㅋ
이 영화의 모토가 된 두 개의 실제 사건을 이야기해주더군요. 하나는 스콧 피터슨 사건이라는 건데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7&artid=8848
(여기에 자세히 나옵니다)
- 스콧 피터슨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2년에 일어난 엽기 살인사건에 대한 건데
만삭의 부인이 실종되고 남편인 스콧 피터슨이 실종신고를 했지만 시체를 찾을 수 없어 시간을 끌다가
1년 후에 해변가에 부인 시체와 아이가 떠 내려온 걸 발견하고
(임신한 부인의 몸이 썩으면서 아이가 몸 밖으로 나온 걸로 추정) 이후 남편의 자백을 받아냈다고 하네요.
영화와 비슷한 설정으론 부부가 결혼 5년차였던 것,
남편이 금발의 미남이고 바람피는 상대 여자가 있었고 이게 시체가 발견 되기 전 남편이 용의자로
몰리는 상황에서 증거로 제출되어 남자가 곤란에 빠진 것 그리고 생명보험 들었던 것 등이네요.
물론 영화에선 반전이 일어나지만 실제로 이 남자는 결혼이 지겨워져서 여자를 죽였고 임신을 몰랐던 것이 아닌 만삭이었던 점등이 다르겠네요.
부인만 죽였지만 아기와 2중 살인으로 고소되어 사형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두번째는 영화 속에 나왔던 정말 짜증나는 뉴스 앵커가 있었는데 이 부분도 실제 비슷한 모델이 있었다고 하네요.
http://truecrime.egloos.com/viewer/1132012
- 낸시 그레이스
낸시 그레이스 라는 사람인데 독설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을 끝까지 추궁해서 실제 범인이 아닌데도 몰아부쳐서 결국 그 사람을 자살로 몰고가기도 한 악명높은 진행자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사건으로 이미경씨라는 한국인(미국명 멜린다 듀켓)이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TV쇼에서 그녀랑 인터뷰를 했다가
다음 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이후에도 1건의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던 사람인데요.
영화에서 나왔던 그 금발 참 앵커랑 비슷하더군요. 뭐 영화쪽은 별 타격을 안받은 듯 하지만 ^^;
영화보다 현실이 더 엽기적이고 잔혹하네요.
방송에서 원작 이야기도 잠깐 언급을 했는데
영화속에 에이미가 했던 인상적인 대사들은 영화판에만 나온다고 하네요.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나...
원작은 읽고 가는게 낫냐는 질문에는
책은 상권만 읽고 가는게 좋다고 하네요 ㅋㅋ
(우리나라에선 합본으로 나온 것 같지만)
하지만 원작을 이미 읽은 사람도 만족스러운 영화라고... ^^
그러니 더욱 원작이 궁금해집니다.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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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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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원작이었군요.
얼마 전의 툼스톤은 정말 소설을 있는 그대로 느릿하게 만들어서 시각적으로 본다는 기분이 전혀 안 들었는데
핀처는 확실히 솜씨가~
관심이 생기네요~.
이 영화 표창원교수님 gv로 봤었는뎅, 교수님 말씀이 영화보고 많이 놀라셨겠지만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잔혹한 사건이 더 많다고.... 정말 그런가봐요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앵커는 밤길 안전한가요?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독설이라니.....ㅜ
현실이 더 무서운... ㅠㅠ
영화 봤으니 이제 소설을 읽어 봐야 겠어요.
이 영화는 보고났더니
원작이 엄청 궁금해졌어요.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ㄷㄷ
그나저나 진짜 저 스콧이라는 남자.. 벤 애플렉과 흡사하네요 ㅋㅋ
어휴,,, 해변가에 시체가 밀려오다니..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