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연약한]을 보고
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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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신조 타케히코의 <깨끗하고 연약한>은 개인적으론 오랜만에 접하는 일본 정통 감성 멜로드라마였다. 주인공 칸나(나가사와 마사미)는 학창시절 4명의 절친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가 서로 간 묘한 감성이 싹 뜨는 와중 칸나를 짝사랑하던 하루타의 죽음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함과 동시에 절친들과도 뿔뿔이 흩어진다. 그리고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 로쿠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학창시절과 현재가 교차로 보이는 이 작품은 역시나 학창시절의 이야기가 좀 더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 마치 <건축학개론>처럼. 물론 몇 몇의 상황이 어린 나이라고 해도 조금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성인이 된 캐릭터들의 감성은 예상되는 부분이 좀 많아서인지 약간 아쉬웠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이젠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러브 레터>와 같은 걸작은 거의 만날 수 없다는 것이 현재 일본 영화의 흐름에서 이런 장르가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훌륭한 신예가 나타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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