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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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3)
존 카니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테인필드, 캐서린 키너, 모스 데프, 씨 로 그린
★★★☆
<원스>는 마이너한 맛이 있었다.
생소한 얼굴이 서로 만나 감성 짙은 노래를 불러대면서
썸 인듯 썸 아닌 썸 같은 무언가를 타는 걸 보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했다.
실제로 그 둘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점과 (지금은 아니지만)
메인 테마곡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친 건 보너스.
<원스>의 감독 존 카니가 그 때의 감성 그대로
헐리웃 메이저 배우들을 데리고 비교적 싼 값(?)에
비슷한 부류의 영화를 내놓았다.
물론 워낙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다보니
<원스>에서와 같은 리얼리티가 부족하다거나,
무려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메인 테마곡을 부르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히트로 이어진다거나..
여러 상황이 그 때완 많이 다르긴 하다.
이야기에 딱히 큰 위기라는 게 없어
고저의 차가 크지 않다보니 드라마를 보는 재미는 덜 하다.
대신 메이저스럽지 않은 촬영과 연기, 빠른 호흡의 연출로
<원스>의 아우라를 재현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다.
여전히 상처를 지닌 떠돌이 뮤지션에 대한 로망은
그의 영화를 돌아가게 하는 큰 동력이고,
날 것 그대로의 음악과 그것에서 파생된
아이디어 자체는 충분히 신선하고 흥미롭다.
<원스>의 감성을 좋아했다면 다소 아쉽겠지만,
떼어놓고 보면 그 자체로 역시나 매력적인 영화.
bbangzzib J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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