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Cart, 2014)
빵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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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Cart, 2014)
부지영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김강우
★★★☆
특정 상황을 보여주는 의도와 그에 대한 판단,
그걸 연출하거나 연기하는 사람들의 뚜렷한 분노가
명확하게 담겨있는 영화는 간혹 보기에 민망하다.
<카트> 역시 그런 부류의 영화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구성해 현실감을 높였고,
노련한 배우들의 전형적이고 정석의 연기로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를 확실히 구분짓는다.
당연히 관객들은 쉽게 감정이입하고 또 분노한다.
이런 식의 구성은 사건 자체에 신선함이 없을 경우
극영화로서의 재미가 현저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카트>는 그 지점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아서 좋았다.
사건의 전개나 그 전환을 상당히 담담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보는 이들에게 강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결국 실제 사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그들 모두에게 거부감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주입하면서
오히려 의식적인 감정전달 보다 더 큰 효과를 본다.
억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뻔한 뒷배경 역시
작위적인 설정이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여진다.
굳이 그렇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도
실제 현실은 그보다 훨씬 어둡고 난처하기에.
bbangzzib Juin
덧) 주이님의 양도로 지인과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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