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판권과 스핀오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소니 간의 협상여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스핀오프작의 제목들이 모두 공개된 것을 생각하면,
설사 협상 시도는 사실일지라도 불발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저는 스파이더맨의 판권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성은 둘째치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필요없다에 가깝습니다. 따로 가는 편이 더 많은 작품이 등장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마블이 지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비용과 소니가 매각을 염두에 두는 금액 사이에는 천문학적 차이가 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스핀오프부터 언급하죠..
몇몇 루머와는 달리 스핀오프는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11월 11일 시니스터 식스 Sinister Six
감독으로는 '드류 고다드'가 내정되어 있습니다.
2017년
1. 베놈 카니지 Venom Carnage
감독으로 '알렉츠 커츠먼'이 내정되어 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메인시나리오작가이기도 합니다.
2. 글래스 실링 Glass Ceiling
시나리오 작가는 '리사 조이 놀란'이라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5월 4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가 내정된 상태입니다.
아직 한편도 공식적으로는 취소된바 없습니다.
또한 누가 나올 것인지도 아직 모릅니다.
(팀업 영화인 '시니스터 식스'나 '글래스 실링'에 등장한 멤머가 누구인지 아직 발표된 바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패러렐 월드의 스파이더맨 여성형에 해당하는 존재는 출연이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들의 출연은 불가능할 공산이 큽니다.
이들의 출연은 곧 세계관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됩니다.
간혹 이들의 출연을 원하거나 확정되었다는 내용이 보이던데..
다시 말씀드립니다. 현 시점에는 제목만 확정되었을 뿐, 캐릭터 선정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1. 스파이더걸
'피터 파커'와 '메리 제인 왓슨'의 장녀, '메이 파커'입니다.
패러렐 월드 중 하나인 MC2 의 주인공입니다.
2. 스파이더 그웬 (구분을 위한 통칭 : 원작에서는 그냥 스파이더우먼)
이 세계관에서는 그웬 스테이시가 스파이더우먼이 되었습니다.
피터 파커는 리자드가 되어 스파이더우먼 과의 전투과정에서 사망했죠.
스파이더버스 이벤트 관련으로 1편의 이슈만 나온 상태이나
새로운 시리즈로 선언되었습니다. (이후 MC2 처럼 커질지도)
판권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마블이 스파이더맨 판권을 헐값에 판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소니에 판 적는 없습니다.
소니는 1999년 스파이더맨 판권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블로부터 구입한 것이 아닙니다.
마블과 소니의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했던 사건들 때문이죠.
간단히 조금의 왜곡을 더해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마블은 곧 망할 회사들에 스파이더맨 판권을 이중으로 팔았습니다. (뭐 망할 것은 몰랐겠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재판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재판 과정 중에 2개의 회사 모두 공중분해가 되어버립니다.
이후 스파이더맨 판권은 이들 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있던
수많은 회사와 개인 제작자 내지 감독들에게 갈가리 찢겨져 나갔습니다.
소니는 이 권리 중 일부를 가지고 있던 회사입니다. 그 결과 8년간의 소송전쟁이 이어집니다.
일부는 질려 나가떨어지기도 했지만, 일부는 타 회사와의 중복 판권 등을 정리하며, (교환 내지 매각)
이러한 판권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하여 소니는 스파이더맨 판권을 온전히 획득하기 위해
가장 많은 댓가를 지불한 상황입니다.
즉, 소니가 원하는 스파이더맨의 교환 비용은
재판비용 + 매각한 판권 작품 등에 대한 잠재적 수익 등이 포함된 비용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이중 시리즈중 10억달러 흥행작이 존재하는 007 시리즈도 포함된다는 것.
소니는 당시 007 시리즈 중 2개 작품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카지노 로얄과 썬더볼...
이를 바탕으로 정통시리즈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007 시리즈 제작을 선언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정통 시리즈 제작사인 MGM의 설득을 위해 이 판권을 헐값으로 매각합니다. (정확히는 스파이더맨과의 맞교환)
- 이 맞교환을 마지막으로 스파이더맨 판권은 정리됩니다.
- 이 협상 결과에 따라 각각 스파이더맨은 온전히 소니에게, 007는 온전히 MGM에게 넘어가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제가 아는 것은 이 협상 정도이나, 이 재판 과정에서 소니와 MGM 외에도, 20세기 폭스, 제임스 카메론 등이 포함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떠한 이면협상이 존재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태클을 걸 분을 대비하여 조금 상세히 거론해보죠.
순서대로..
1. 1985년 스파이더맨 판권 캐논 필름에 매각.
2. 1989년 캐논 필름, 파테 커뮤니케이션으로 매각됨.
3. 스파이더맨 판권은 캐논 필름의 전 사장 메나함 골란이 설립한 21세기 필름에 있는 것으로 간주.
판권은 1994년으로 자동 연장.
4. 제임스 카메론의 설득으로 캐롤코 영화사 스파이더맨 판권 이수에 착수. 1991년 협상 완료.
이중 계약이므로, 마블은 공동판권으로 간주. 골란의 제작 참여 인정.
5. 제임스 카메론의 공동 제작 거부로 1992년 부터 소송전 시작.
6. 골란이 제작을 위해 끌어들인 소니 픽쳐스 등 회사의 개입시작.
7. 1995년 MGM (파테 커뮤니케이션과의 협력관계) 의 고소 시작. -> 캐논 필름의 판권을 계승한 것은 파테임을 주장.
8. 1996년 캐롤코 영화사 소멸 - 20세기 폭스로 대부분 흡수.
9. 1996년 소송 일부를 계승한 20세기 폭스의 설득으로 제임스 카메론 철수. -> 남은 회사들로 인해 재판은 계속 진행.
10. 1999년. 남은 회사는 MGM과 소니 2개의 회사.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면합의가 존재할 가능성)
11. 1999년 MGM / 소니는 스파이더맨 / 007 시리즈 맞트레이드.
12. 11의 협상을 통해 더 이상 증거 제출이 중단되며, 그대로 2개의 재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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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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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은 잠정중단 됐습니다.
해당 루머를 발표한 언론사는 그닥 공신력이 없는 회사로,
이후 시니스터 식스의 성공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잠정적인 후퇴를 하였습니다.
즉,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겠으나 아직은 루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 늘 이렇게 자세히 알고 계신분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ㅎㅎ 그래서 감히 뭔가 썰을 풀 엄두가 안나는군요!
추천입니다!!
소니가 쉽게 찌질이를 놓아줄리는 없을듯하긴한데 리부터가 완망이라 ㅎㅎ
판권에 그렇게까지 복잡한 사정이 있었군요+_+
피터파커가.. 리자드 된적 있군요 ㅋㅋ
거기선 피터가 죽었고..
처음부터 마블이 스파이디를 버린거였군요. 쯧쯧쯧..
제임스 카메론이 스파이더맨을 제작하려고 했었나요? 만약 만들었다면 어떤 작품이 나왔을 지 궁금하네요.
알기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