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 휴지를 나눠준 이유가 있다

시사회장 가면 음료수를 나눠줄때도 있고 빵이나 음료수를 나눠줄때도 있는데 교묘하게 계산되있죠

닌자거북이 시사회때는 꽤나 영리한 마케팅을 선보였는데 피자랑 콜라를 나눠줬습니다.

이마트 피자였다는게 에러긴 했지만(리얼하게 하려면 피자헛 피자를 줘야죠)

아무튼간에 오늘 시사회장에서는 휴지랑 스티커를 나눠졌습니다.

스티커의 용도는 잘 모르지만 휴지의 용도는 확실했습니다.

보면서 울게 뻔하니 이걸로 눈물을 닦으라........

저희 어머니께서는 확실히 몇번씩 우시더라구요

저도 짰구요

흥남철수작전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살고 있는 어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흥남철수작전은 6.25전쟁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의 하나였는데 군인들이 민간인 보호를 위해서 무기를 포기하고 피난민을 대거 대피시킨일이었죠

꽤 유명해서 카페나 블로그에서도 찾아보려고 하면 찾아볼수 있습니다.

참고로 역대 민간인 대피로는 최고의 기록인지라 기네스북까지 등재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철수장면은 CG인게 확 티가나긴 하지만 꽤 리얼하게 찍혔습니다.

저는 이장면에서 왠지모르게 눈물이 찔끔나더라구요

아버지와 동생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된 덕수라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가 주축이 됩니다.

그리고 흥남철수작전을 시작으로 한국현대사에서 굵직한 일들이 이남자의 인생과 얽히고 섥히게되죠

파독광부,월남전,KBS 이산가족 상봉 등등등

그리고 한국사회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과 만나게 되죠(정주영(이미지로만 보면 100%완벽한 캐스팅입니다.)앙드레김,이만기,남진)

제목을 국제시장이라고 한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덕수의 본격적인 삶이 시작되는곳이 부산국제시장이라서 그렇게 지은건지(전 이게 맞다고 봐요) 아니면 독일과 베트남으로 가서 돈을 벌어서 국제시장인건지........

어찌되었든 국제시장이라는 제목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배우들 연기에 관해서 이곳 저곳 말이 많은데 특히 김윤진씨 연기가 어색했다고 하는데 저는 크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대사가 앞뒤가 맞지않는 느낌이랄까요.....

여기서 저 대사가 나온게 그렇게 이상하지 않은데 그냥 뭔가 저 대사말고 다른 대사 쳤으면 어땠을까....

설명이 부족한데 저는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색했던건 저는 곳곳에 나오는 유명인사들........ 이만기랑 정주영은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앙드레김과 남진은 뭔가 어색하더라구요

남진과 만나는 장면은 (솔직히 월남전 나온다고 했을때 저는 느낌 팍 왔어요 남진 나오것네~) 참으로 어색하더군요~

최고로 어색했던건요

노인이 된 황정민,오달수,김윤진이었습니다.

이렇게 분장인게 티가 확날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어색하더라구요

100%자연스러운 노인의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겠지만 저는 그 노인분장이 너무 어색해서 나중에는 좀 거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족 1 - 한국판 포레스트검프.......... 솔직히 이소리 들을만한게 오프닝부터 이미 나비가 포레스트 검프의 깃털을 연상시키지 않습니까?

사족 2 - 이만기,앙드레김,남진,정주영.......... 그런데 요즘 애들이 이 사람들을 알까요?

사족 3 - 국제시장 시사회 반응중에 베트콩을 이렇게 잔인하게 표현한 영화가 얼마나 있었나 라는 멘트가 있었는데 글쎄요..... 조성모 뮤직비디오에서 이만큼 잔인하게 묘사하지 않았었나요. 전 잔인하다길래 얼마나 잔인한가 했는데 그냥 그렇더라구요

사족 4 - 월남전 폭파장면은 임팩트가 상당하더군요. 유럽 락밴드의 거친 뮤직비디오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족 5 - 황정민의 식스팩은 CG일까요? 분장일까요? 리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