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어디가서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윤제균 감독 영활 좋아합니다.1번가의 기적부터 봤으니 사실 그의
온전한 연출작은 해운대,국제사장까지 고작 세편을 봤네요.해운대의 천만 흥행이후 주로 제작자로
활동했으니까요.해운대도 재밌게 본 편이고 뭐랄까 그의 영화는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영화광보단 일년에 한두번 극장에 가는 관객을 위한 영화를 만든달까요.실컷 웃기고 실컷 울립니다.
웃고 울다보면 후련해져요.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관객들도 있겠지만요.사실 그게 이해가 가요.
아무리 좋게 봐주려해도 그의 영환 촌스럽단걸 부인못할 겁니다.오늘 국제시장도 그랬는데,특수
효과도 폭발씬 정도를 제외하면 잘 찍었고 부분부분만 놓고보면 괜찮은데,이게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촌스럽네요.오프닝부터 나오는 나비부터가 뜬금없었죠.해운대보다도 더요.해운대는 설마
천만을 기대하고 찍진 않았겠죠.그러나,국제시장은 어게인,천만의 심정으로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를 택합니다.요즘처럼 신구세대가 단절된 시대가 있었나 싶을 때요.
중장년층이야 자기들 내지는 부모들 세대이야기니 당근 먹힐테고 젊은층도 먼 역사가 아니라 바로
윗 세대의 이야기니 얼마든지 흥미를 가질 수 있죠.자 봐라,너네들 윗세대들이 이렇게 고생해서
너네들이 풍요롭게 사는거라고 삐딱하게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윗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될수도 있겠죠.아니라도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마다 특수효과를 동원해 스케일있게 그려낸 영화의
규모에 빠져들 수도 있겠구요.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해운대에 사정상 출연할려다 못한 임창정이
담에는 꼭 출연해달라는 감독의 말에 그 양반,천만 영화뒤에 또 천만 영화가 나올거라 믿고 있어라고
말한게 기억납니다.의외로 그게 감독의 진심인지도 모르죠.하여간 벌써 천만감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흥행 결과가 자못 궁금해집니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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