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일탈여행

정신과 의사 꾸뻬는

헌신적인 아내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찾아와 고민을 상담하는 환자들 보며

권태로움에 빠져든다.

나 자신이 행복이 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환자들에게 행복하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고 초조해진다.

결국 결단을 내려 행복을 찾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아내가 선물한 노트에 삽화를 그려가며

여행을 시작한 그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하며

행복에 대한 정의를 하나하나 수집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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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처럼

 스펙타클한 상상력의 모험은 아니지만  

여러나라에서 예기치 못한 다양한 인연들과 얽혀가면서

기대보다는 긴장감 넘치는 만남들이 이어진다.

영화의 제목이나 원작소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분위기를  

그대로를  스크린에 잘 옮겨놓았다는 생각이다.

일상에 찌든 한 남자사람의

뜬금없는  행복 찾기 여행.

지금 반복되는 일상이 권태롭다면

혼자 방황하는 꾸뻬씨의 동행이 되어

함께 스크린 속으로 떠나보는 것도

나름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당신도 꾸뻬씨의 수첩 속에 추가될 

또 하나의  행복 키워드를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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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렇게 고난을 격었는데도 행복하십니까라는 물음에 

그런걸 겪었기 때문에 지금 행복한 걸 아는 거지

라고 답한 티벳 승려의 담담한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