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모킹제이
로코 장르도 그닥 좋아하질 않으니 소위 영어덜트는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싫어합니다.
모든 상황이 주인공 커플의 사랑을 위한 들러리로 기능하니 주인공이 고난을 당할수록
심드렁해지죠.어차피 해피엔딩이 될텐데,뭐가 문제야랄까.헝거게임은 좀 특이합니다.
혁명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으니까요.이게 또 그럴 듯 하거든요.독재자인 대통령은 독재로
구역민들을 옥죄는 대신 헝거게임이란 스포츠로 구역민들을 현혹합니다.제비로 뽑힌 두명을
뺀 나머지는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일단은 안심할 거고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흥미진진한
헝거게임을 지켜보겠죠.스포츠같은 볼거리로 국민의 불만을 잠재워라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내려오는 불문율.주인공은 끝까지 살아날걸 알면서도 독재 권력과 한 소녀라는 대립 구도는
꽤나 흥미진진해서 어쩌다보니 영화를 다 챙겨보게 되었네요.그렇게 열광하는 편은 아닌데두요.
3부인 모킹제이를 요즘 시리즈의 트랜드대로 두편으로 나누어 개봉을 했는데,저는 다들 지루하다는
이번 전편을 시리즈중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이번 전편에서 모킹제이로 각성한 캣니스는 후편에서
대활약을 하겠죠.화살로 적기를 폭파시키는 그녀니만큼.그저 살아남고자 최선을 다한 캣니스가
자의보단 타의로 혁명의 마스코트가 된 상황은 어느 정도 묘사가 필요했다고 봅니다.게다가 혁명군인
13구역의 알마 코인 대통령이하 부하들은 어딘가 경직되어 있고 말이죠.독재자 스노우가 국왕이라면
알마 코인은 급진 과격파쯤 될려나요.프랑스 혁명이 그렇듯 두 진영 다 답이 없죠.이대로라면 원작은
못봤지만 후편에선 꽤나 피바람이 불 듯하네요.캣니스,너마저를 부르짓게 만든 어장관리 부분이
실소하게 만들었지만 후편이 기다려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작이라고 봅니다.이 모든 공로는
왠만한 남자들을 쩌리로 만드는 제니퍼 로렌스 이하 명배우들의 힘이겠구요.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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