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나이퍼]와 비슷한 주제가 연상되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요?
origi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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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개인의 책임과 가치관, 윤리의 경계를 살살 건드리는 그런 영화...
2차 예고편까지 보고 난 후라 예측일 뿐이지만, 제 짧은 영화끈을 되감아보니 허트로커가 생각납니다.
두 영화 모두 등장인물이 전장에서 조금씩 정신에 금이 가는 과정과 홈타운에서 마저 떨칠 수 없는 이상정신,
그리고 방아쇠(살인 행위)에 걸린 윤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공통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또 무슨 영화가 있을까요?
주제를 훅훅 건드리는 것도 좋지만, 슬근슬근 건드리며 불편하게 하는 화법을 전 더 좋아합니다(...ㅎㅎ)
원작을 읽고 있는데,의외로 론 서바이버랑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크리스 카일이 전형적인 텍사스 마초였고 미국의 적에게 총을 쏘는데,
아무런 고민이 없어요.그가 가장 중요시하는건 전우애입니다.론 서바이버의
미국적인 시각을 불편해 하는 시각이 있었는데,이건 더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물론 영화와 원작은 많이 다르겠지만 좀 뜨악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타국인인 저로선 이라크 인-미국의 적인 시각이 불편할 수 밖에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