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전 재밌게 봤지만 영화는 그럭저럭...
조선 초, 혼란의 시기 순수를 추구한 한 남자의 이야기..
하도 언론 평이 좋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 나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작년에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본 인간중독보다 훨 나아요. 쇼케이스와 같이 진행된 최초 시사회라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열렸는데 많은 인원이 꽉 차 보니 재밌었습니다.
사극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신하균님 팬이기도 해서 전 괜찮게 봤습니다. 다만 예고에서 액션이 많이 있는 듯한 편집이 이루어져 스케일이 큰 전투신이 나올까 기대하지만 그저 작은 액션신만이 나와 액션신을 기대한 분들에겐 조금 실망할 수 있어요. 그래도 신하균의 연기와 액션 모두 훌륭해요. 첫 사극 도전이지만 사극 분장에도 잘 어울리세요. 김민재라는 역을 소화시키기 위해 근육을 만드셨다는데 멋져요. 특히나 등 근육이 ^^ 조금 빈약한 스토리를 신하균님 무게있는 연기로 많이 커버하세요. ^^
강하늘도 악역 연기를 했는데 타락한 부마 역을 아주 찌질하게 소화했습니다. 타락하고 의지 약한 부마 김진으로 사건의 불을 지피는 역을 제대로 보여주었어요. 연기 폭이 넓어 앞으로도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장혁 역시 권력을 가지려 때를 기다리는 발톱을 숨긴 호랑이 같은 이방원 역을 카리스마 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역시 얼굴이 잘생기니 사극에나 현대극 모두 멋지게 나와요.
신인 강한나는 여 주인공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고생많을 신들이 많아요.
19금 사극 멜로라 야합니다. ^^ 특히나 스타리움에서 보니 정말 ㅎㅎㅎ 가족이랑 보기엔 조금 민망할 장면이 많네요. ^^
기대하지 않으면 그냥그냥 괜찮게 볼 영화입니다. 쇼케이스에서 감독님이 500만을 통 크게 예상하셨지만 그 정도까진 아닐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개인적으로 전 지루하지 않게 봤어요. 인간중독이나 마담뺑덕보다는 더 잘 나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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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몸을 보니 찍기 위해 고생 많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