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폴리] 간통죄 폐지에 적절한 시기
치퍼
1604 1 2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무엇보다 음악이 정말 좋네요.
파리의 그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재즈틱한 달달한 선율의 조합이 아주 금상첨화입니다.
이자벨 위페르는 나이답지 않게 너무나도 이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영화 자체의 내용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중년 부부의 외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왠지 느낌이 전혀 무겁거나 어둡지 않고 약간은 발랄하기 까지 하면서도 참 좋네요.
미카엘 니크비스트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보너스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연인간에 나이를 불문하고 봐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넘어가고 눈감아주면서 오랜 세월을 함께 해나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을 듯 하고
여러모로 연륜과 경험이 느껴지는 베테랑 부부의 서로를 감싸주고 받아주는 모습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결혼을 하고 나중에 노년이 되었을 때.. 저런식으로 극복을 해나아가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영화네여.
P.S 영화에서 처럼, 프랑스에서 처럼.. 개봉시기가 간통죄 폐지와 맞물려서 뭔가 좀 타이밍이 희안하네요^^
개봉관이 적어서 매우 아쉽지만 기회되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상기 제목 때문에 안 읽어 볼 수가 없네요!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