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F) 더 스트레인저 컬러
네 몸에서 흐르는 눈물의 이상한 색깔이란 부제가 붙어있는데,부산에선 이 제목으로 상영했었나
보다.감독이 내한을 했었다는데,GV 녹취록을 봐도 영화가 완전히 이해되진 않는다.영화를 보는
느낌은 다 같은지 질문자들이 난해했단 말을 빼먹지 않아서 웃음이 나온다.
르네 마그리트를 탄생시킨 벨기에의 초현실주의의 전통,다리오 아르젠토,콘 사토시를 감독이
언급을 하던데,보통 영화는 이해하는 영화가 있고 느끼는 영화가 있다.이 영화는 후자다.
이해할려고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영화니까.남자가 출장에서 돌아와보니 문이 안에서 잠긴채로
아내가 실종된 상태다.거기에 자기도 남편을 잃었다는 여자가 나타나고 이 건물의 벽뒤에는 또다른
벽이 있고 모든 기괴한 사건의 뒤에는 로라란 여자가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긴데,억지로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그런거지 이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 이 영화의 미덕은 뭐냐,두가지다.일단 비쥬얼.비비드한 컬러,데칼코마니 기법,온갖 화면 기법의
콜라쥬는 자칫 정신없어 보이고 있어보일려고 한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데,몇년전 부천에서 본 이
감독들의 영화 아메르에 비함 확실히 세련되고 발전한 감이 든다.비쥬얼만 봐도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상영중에 관객들이 나가버릴 정도로 극도로 취향을 탈거란건 명백하다.그래도 이 영화를
쓰레기같다고 욕할 관객도 이 영화가 강렬하다는 점은 부인못할 거다.
또 하나의 미덕은 잔혹도.아메르에서도 그랬지만 이 감독들은 면도칼에 패티쉬가 있는건지 면도칼로
할 수 있는 온갖 살해,고문 방법은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나중엔 쉭쉭 소리를 내며 베이고 잘려지고
뚫고 나오는 면도칼에 멍해질 지경이다.아주 지겹게 나오니 혹여 난도질 씬이 모자랄거란 걱정은 안해도
된다.얼마전 본 애들 코묻은 돈을 노리는 이도저도 아닌 위자같은 호러보단 극단적이라도 이런 호러가 난
더 좋다.관음증을 주요 소재로 삼는 감독답게 변태스럽단건 감안을 해야 되지만.인사이드의 두 감독처럼
여기도 두 감독의 협업 체젠데 프랑스 감독인데,희한하게 이태리의 지알로 느낌이 나는 감독들이다.
수입은 된 것 같은데,제대로 개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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