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3월 3일자 북미 박스오피스 - [고요한 상위권과 치열한 중위권, 그들만의 하위권]
안녕하세요, Zeratulish입니다.
오늘은 제 생일이었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일을 만끽하며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포커스]입니다.
전일 대비 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2백만불을 달성했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모습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너는 정말 올해 전망이 어두운데, [매드 맥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겠네요.
2위는 [킹스맨 : 더 시크릿 서비스]입니다.
전주 대비 38%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북미 누적 8천 8백만불에 근접했습니다.
목요일까지 9천만불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는 것이 확실해졌네요.
그렇지만 [채피]의 초반 반응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 주말에도 드롭율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3위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입니다.
전주 대비 57%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1억 4천 9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말 성적이 관건인데, 현 상태로 보면 대략 5백만불의 수입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극 1억 7천만불이 마지노선일 듯합니다.
그래도 유니버셜로선 [7번째 아들]이 만들어놓은 엄청난 손실을 한방에 해결해줘서
굉장히 흐뭇한 표정을 지을 것 같네요.
[분노의 질주 7]이 개봉하면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4위는 [더 스폰지밥 무비]입니다.
전주 대비 31%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1억 4천 1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성적이라 보긴 힘들어도, 꾸준함으로 수입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대략 ‘그레이’와 비슷한 스코어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다음 주중에 1억 5천만불은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5위는 [라자러스 이펙트]입니다.
전일 대비 9%의 상승률에 그치며 북미 누적 1천 1백만불을 넘겼습니다.
평범함 그 자체인 성적입니다.
어차피 제작비는 뽑았으니 전혀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
6위는 [맥팔랜드, USA]입니다.
전주 대비 42%의 드롭율을 보여주면서 북미 누적 2천 3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주말이면 [드래프트 데이]의 성적과 비슷해지거나 그것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3천만불은 넘어가며 마무리를 지을텐데, 얼마를 더 벌어들일 수 있을까요.
디즈니의 결정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7위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입니다.
전주 대비 47%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3억 3천 1백 8십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이젠 페이스가 꽤 떨어진 편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 새로이 1위 자리에 오르는 일만 남았습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성적을 넘기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대단한 성적입니다.
워너로선 웃을 수만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8위는 [더 더프]입니다.
전주 대비 30%의 드롭율을 보이며 북미 누적 2천 5십만불을 넘어섰습니다.
라이온스게이트는 프랜차이즈 영화나 잘 만들어야 하는 운명인지도 모르겠군요.
얼른 [인서전트]가 개봉해야 이들의 근심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9위는 [스틸 앨리스]입니다.
전주 대비 16%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북미 누적 1천 2백 6십만불을 넘겼습니다.
극장 수의 변동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늘더라도 크게 늘어날 것 같진 않네요.
소니로선 일단 [채피]에 올인할 듯합니다.
10위는 [핫 텁 타임머신 2]입니다.
전주 대비 50%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1천 8십만불을 기록했습니다.
장사 잘하기로 유명한 파라마운트인데, 올해는 소소한 작품들을 말아먹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대작인 ‘스폰지밥’은 망하지 않았으니 다행이려나요.
톱텐 밖에선 [이미테이션 게임]이 8천 7백만불을 달성했습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네요.
이것으로 화요일 소식을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수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Zeratu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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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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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아들의 손실을 그레이가 막아줄줄이야, 놀랍네요.
그리고 오스카 덕뿐에 영화 스틸엘리스가 포커스의 순위에 있는게 더 어울릴듯도한데, 그게 또 아니라 좀 아쉽기도 하구요.
스틸엘리스란 영화를 아직 접하진 않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윌스미스의 이름값은 어떤 영화인가라는 것과 반대로 아직까지는 유효해보이는것 같습니다.
[스틸 앨리스]는 극장 수가 엄청나게 늘지 않는 한 저정도가 한계일 듯해요.
[포커스]는 일단 개봉주 효과 + 극장 수 덕분에 1위를 하는 상태죠.
이번 주말이면 확실히 2계단 정도는 밀릴 것 같아요.
반면에 워너가 지금 좀 골치아프군요 ㅜㅜ 올해는 디즈니가 꽉 잡을 것 같은데
유니버셜은 [분노의 질주 7], [쥬라기 월드]가 있고,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 5]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게 잘 될지는 모르지만),
디즈니야 말할 것도 없고요.
정말 올해는 그냥 놓아버린 것 같은 느낌이...
어제 포커스를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흔한 범죄영화 패턴인 후반부에 심각해지는 영화가 아니라..
시종 유쾌한 영화였어요...
포스터가 구리고 뻔해보여서 안보려고 했었는데...
기대보다 진행이 훨씬 깔끔하고 좋았다는....
일단 1등으로 생일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