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F) 스틸 앨리스
줄리안 무어를 휴 그랜트와 나왔던 나인 먼쓰로 첨 접했다고 생각했는데,필모를 죽 보니 그전에도
숏 컷,어쌔신,요람을 흔드는 손등 기억나는 작품이 많다.아마 나인 먼쓰가 투 탑에 로코였어서
기억에 남았나 보다.프랑스판인 네프므와를 넘 좋았했었기 땜에 평범한 헐리웃 로코로 재탄생한
나인 먼쓰는 별로 인상에 남지를 않았는데,여주인공이 참 로코랑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암튼 서두가 긴데,결론은 줄리안 무어가 이렇게 대배우가 될줄은 몰랐다는 거다.외모도 미인형은
아니잖은가.하긴 메릴 스트립도 그렇다.두 배우 다 질리지 않는 얼굴형에 이 배우가 나오면 기본은
해주겠지하는 신뢰감을 줄 정도로 연기론 알가견을 이룬다.그럼에도 요 몇년동안 줄리안 무어하면
깨질 것 같은 신경질적인 연기만 맡는구나,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는데,그런 그녀에게 오스카
주연상을 안겨준게 스틸 앨리스란게 재밌다.
스틸 앨리스는 물론 안타까운 이야긴데,줄리안 무어의 연기자체는 편안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앨리스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그렇다.내가 같은 처지에 놓인다면 글쎄 자포자기하지 않을까?
억울해서라도 말이다.좋아하는 일,자상한 남편,착한 딸과 사위들.극중 앨리스는 이런말을 한다.
차라리 암이면 동정이라도 받지.알츠하이머는 그 모든 사랑하는 것들을 서서히 잊어가는 병이고
종국에는 나를 잊는다.근데 앨리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잊지 않도록
말이다.줄리안 무어는 연기도 연기지만 요 몇년 새 영화중 가장 아름답게도 보인다.암튼 줄리안
무어가 딴 영회에서보다 이 영화에서 유독 뛰어났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혼자 이끌어가는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화면 장악력은 뛰어난데,영화 자체를 놓고 보면 글쎄 좀 아쉽다.영화가 그냥
소품같달까 영화로서의 야심은 그닥 보이질 않는다.지금도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월등하게 좋다는
느낌도 없는게 좀 아쉽다.큰딸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등 가족에게도 흥미가 갔는데,생략된 감이
들고.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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