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 이벤트 호라이즌
무섭다고 소문이 자자한 이벤트 호라이즌을 드디어 18년만에 영접했네요.놀라운게 18년이란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음악이나 영상등이 스타일리쉬합니다.무섭긴 무서운데,
아쉬운게 지옥씬이 너무 순간적으로 지나가는데다,생각보다 짧더라구요.노컷판 이라메?
공들여 찍은 것 같더만.잔인해서 잘린 장면이 30여분이나 되는데,원본 필름 소실로 완전판은
요원하다고.오호,통재라! 제가 이 영활 왜 안봤나 생각해보니 감독이 이 영화전에 찍은게
모탈 컴뱃이더라구요.그러니 제가 후속작을 봤을리가 없죠.근데,이 감독은 이런 쩔어주는
영화도 찍어놓고 요샌 왜 폼페이같은 망작만 내놓는지 모르겠어요.이벤트 호라이즌만 약빨고
찍었나.
걸작 SF라기엔 대충대충 넘어간 점이 많은데,호러로선 참 독창적입니다.우주에 생명체가 사는
곳이 지구뿐이라면 지옥이 우주에,다른 차원에 있다는 것도 수긍이 가니까요.
물리적인 지옥도 지옥이지만 로이스 클락호의 대원들은 내면의 지옥까지 겪게 됩니다.
소중한 누군가를 지켜주지 못해 그 죄책감이 형상화되어 나타나는건데,인간적으로 참 견디기
힘든 진짜 지옥이죠.미지의 목소리도 그러죠,너를 위해 지옥에서 벗어나라고.아는 배우는 샘 닐과
로렌스 피쉬번뿐이었는데,조연진들도 다들 개성적이고 연기를 잘해 몰입이 잘되더군요.샘 닐은
여기서도 악역이네요.로렌스 피쉬번은 진짜 멋졌구요.매트릭스에서도 그랬지만 완력 겸비 지도자
역으론 짱! 암튼 지금 봐도 참 쩔어주는 호러 영화고 뒤늦게라도 봐서 다행입니다,정말.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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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도 좋고.. 이 감독이
망작들 가운데 가끔 괜찮은 영화 내놓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1편이랑
<데스 레이스>는 괜찮죠.^^
암튼 필모 중에서 <이벤트 호라이즌>이 독보적인 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