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 쾅! 쾅! 쾅! 부딪치고 터지고 미친 차들
예고편만 수십번을 봤던 그 영.화. 매드맥스를 긴 연휴 기간동안 드디어 봤습니다.
야심한 밤에 친구가 영화 보여준다고 코엑스로 나오라고 해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갔다가 영화보고 집까지 뛰어갔다는...
자~ 이제 영화 얘기로 넘어가 스토리 무난, 영상 콰쾅, 음향 콰쾅, 등장인물 연기력은 사실 눈에 안들어 옵니다. 차 보기 바쁜데 사람이 보일리가....
스토리는 요새 나오는 영화들이 워낙 기상천외에 외계인 뺨때리는 막장과 유주얼서스펙트급의 반전이 날라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난무난합니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오래 전에 나왔기에 요즘 시대에 막장 드라마를 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뭔가 뜻깊은 인상을 남기긴 왠만해서는 힘들겠지요. 내용은 대략 디스토피아의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 떠나는 인간들과 그에 맞서는 악당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배우....이게 중요한데 사실 영화를 보면 아시다시피 자동차에 관심있는 남자분들은.. 음. . . 차 보기 바쁩니다.(그럼에도 여배우들은 짱짱걸)
오오 저 엔진소리.... 오오 저 멋져부리는 외관.... 추격신들이 이 영화의 key 포인트 이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뇌에 줄거리와 같은 생각들은 비워지고 영상이 눈으로 들어왔다 뇌 밖으로 바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겁나 콰쾅 합니다. 영상만 콰쾅해도 좋은데 음향까지 콰쾅하니 뭐 이건 콰쾅콰쾅이군요.... ^^;;
차 부서지는 거는 순간적으로 달러가 허공으로 날아가는게 보이더군요...ㅠㅠ
사실 저는 미래가 배경인 sf영화를 보는 주 목적으로 현재의 기술로는 경험할수 없는 최첨단을 뛰어넘는 그 무엇을 감독이 어떻게 표현해서 그것을 즐길것인가 하는것을 포인트로 잡고는 봅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여주지 않은 대신 영상과 음향으로 영화의 본연의 목적인 스트레스 해소라는 부분에 큰 영향을 주었기에 만족하고 볼만하실 겁니다.
아 그리고 왠지 어린시절 티비에서 방영하던 워터월드의 향기가 이 영화에서도 물씬 풍기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그나저나 매드맥스3(1985년)와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2015년)의 개봉시기가 무려 35년 차이가 나는데 3는 무슨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시절인줄...
위에는 매드맥스3 vs 아래는 매드맥스 : 분노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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