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스타리움 좀 안좋은 의심이 갑니다.
얼마전에 매드맥스를 저기서 soundx, 2d 로 봤거든요.
사운드, 화질 둘다 너무 안좋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영화들 여러편 봤었는데,
그때는 화질, 사운드 모두 좋은편이였기 때문에,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먼저 화질부터 이야기 하자면요.
영등포 스타리움이 크리스티 4k 영사기 두대를 쓰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메가박스 m2 관과 같은 스펙)
제 추측으로는 지금 영사기 한대가 고장났거나해서, 한대로만 돌리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스타리움 화면 규격이 2.35 : 1 시네마스코프 비율에 거의 근접한데,
이번에 보니 양쪽에 커튼으로 꽤 가린 채로 상영하고있더군요. 매드맥스가 2.35 : 1 비율 영화이니, 풀스크린 그대로 상영하면 되는데 말이죠.
그렇게 양쪽을 가리면, 당연히 화면 위아래도 블랙바가 생겨서, 더욱 스크린 크기가 작아지죠. 스타리움 스크린이 워낙 커서
저렇게 해도 여전히 엄청크긴 하지만....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화면 초점 문제? 같은게 생겨서 저렇게 상영중이라고 하더군요.
자세한 답변은 안해주지만,
제가 예상하기로 아마 영사기 한대 고장나서 저렇게 스크린도 좀 작게 상영하고, 화질도 구려지고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걸 확실히 확인할수있는방법은? 영화 상영할때, 또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갈때쯤에 뒤에 영사기 있는곳 쳐다봐서, 불빛이 두개가 나오고있는지
한개만 나오고있는지 보면 된다는거 같은데, 아쉽게도 저는 확인을 못하고 그냥 나오고 말았습니다.
아무튼간에 화질 정말 구리다는건 확실하게 알수있었던것이, 제가 그 뒤에 다른 영화관에서 2d 로 봤는데, 화질이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스타리움에서 봤을때는 화질만 구린게 아니라 빠른 물체의 움직임이 나오는 장면에서 잔상도 엄청 심했습니다. 3d 가 아닌 2d 인데도
이렇게 잔상이 심할수있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분명 화면 크기가 커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위에 썼듯이 작년에 스타리움에서 다른 영화들
볼때는 화질 좋았었습니다. (잔상은 잘 기억안납니다) 여하튼 그러니, 그 큰 스크린을 영사기 두개가 아닌 하나로만 커버하고 있으니 이렇게
화잘이 안좋고 잔상문제 등등이 생기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 사운드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타리움에서 soundx 로 상영할때가 있고 안할때가 있는데,
이번 매드맥스는 예매할때 분명 soundx 라고 써있었습니다. soundx 로 상영할때가 더 좋은 사운드라고 보면 됩니다.
화질과 마찬가지로 작년에 스타리움에서 영화 관람할때 사운드가 아주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매드맥스 보는데 사운드가 너무 안좋더군요. 화질과 마찬가지로 일반관에서 재관람해보니
더욱 확실하게 알수있었습니다. 북소리의 저음 자체도 너무 약하고, 기타소리는 그 북소리에 또 묻히더군요.
중저음에 다른 소리들이 파묻힌 소리가 납니다. 그렇다고 중저음이 강한것도 아니고요.
각종 폭발음, 부딪힐때 다는 소리, 배경 음악 소리 등등이 아주 성의없이 뭉퉁그려져서 섞인 소리가 나옵니다.
제가 일반관에서 재관람해보니 소리가 훨씬 좋더군요. 그리고 m2관에서 애트모스로 재관람했을때는 감동이였구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한장면만은, 이 스타리움이 m2 관 애트모스 보다도 사운드가 뛰어나다 할만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예고편에도 나오는 장면인데, 장대에 사람이 매달려서 좌에서 우로 이동하고 그 뒤로 차가 폭발하는 장면인데요.
그 폭발하는 사운드가, 스타리움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글거리는 불길과 그 불길에서 불바람(?), 압력(?) 같은것이
마치 바로 눈앞에 만져질거 같은 입체적인 사운드가 느껴졌습니다. m2 애트모스로 재관람하면서 이 부분 유심히 비교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스타리움의 압승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내에서 저 장면 딱 하나만 그랬고, 나머지는 말할것도 없이
m2 애트모스 압승이였고요.
제가 작년에 고질라를 스타리움에서 봤었는데, 사운드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스타리움에서 봤던 다른 영화들도
사운드가 기본 이상으로 뛰어나다고 느꼈었고요.
그런데 이번 매드맥스.. 사운드가 오직 한부분만 빼놓고 별로였던것은, 스타리움관의 사운드 성향에 따른 문제인지,
아니면 스피커 몇개가 고장나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건지.. 참 궁금하네요.
cgv 는 고객센터에 물어봐도 로보트처럼 앵무새 같은 말만 반복하고 , 대외비라서 알려줄수 없다 하는것도 많고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ps1881
추천인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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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움은 리뉴얼 되고 좋아졌다는 말 듣고 가봤는데 엄청 실망하면서 나왔던 기억이..
3D야 원래 안 좋은 걸 알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2D가 그모냥이라 좀 그렇더라고요.
SoundX는 그냥 없는 셈 치는 게 낫고, 사운드 좋다는 THX관도 돌비 인트로 뜰 때만 좋지
막상 본 편 시작하면 그냥 동네 극장 수준이더군요. 그래서 영등포는 요즘 좀 뜸하게 갑니다.
스타리움 말고는 어느 관이 2d 중에서 클까요? 씨집
어벤져스와 매드맥스를 모두 스타리움에서 처음 접해서 좀 만족스럽지가 않군요
에에... 영등포 씨집 4관은 애트모스 관이었나요? 엄훠.. //ㅅ//
확실히 처음개관때보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이 작아진 느낌 맞습니다. 뭔가가 고장이 난게 틀림없어요.풀스크린으로 꽉 채워주던 느낌이 없어요.지금은요. 엄청난 크기의 영상이엇던 기억이 나는데요.뭔가 속은 느낌이에요.롯데시네마 월드관 슈퍼플렉스관은 정말 웅장해요.거긴 만족도 100프로네요.스크린 정말 커요.
슈퍼g도 그렇고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