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둘기2 -제1회-
하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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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둘기2
#1
시간은 그렇게 흘렀지만 아직도 그때 기억을 잊지 못한다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잊혀질만 하면 그때 그 생각에 정호는
잠을 깨곤 한다
자신이 닭둘기로 변신해서 취재를 했었지만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고
남은 건 우스갯거리가 되어버린 그 동영상밖에 안 남은 그때 말이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따끔씩 생각게 해서 정호를 힘들게 하고 있다
가끔씩 출근하면서 보게 되는 닭둘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었고
아무튼 세월은 그렇게 흘렀다
누구보다 열심히 취재했던 것이었기에..그 충격은 너무 컸다.
한동안 일에 손이 안 잡혀서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지금에서야 겨우 정신차리고
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정호는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여보세요"
무언가 피곤한 듯한 목소리였다. 처음에는 누가 장난치는줄 알았다
자신이 형사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 말이다
정호는 끊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짜증나는 말투로 그래서요라고 반문한다
아무래도 더 못들어주겠다 싶으면 끊을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정호는 이때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다.
이것이 그들의 인연의 시작이될꺼라곤 말이다
그러자 전화를 한 사람은 자신의 자초지종과 함꼐 어떻게 하면 닭둘기로 변신할수
있냐는 질문을 한다
그말에 정호는 전화상으로는 얘기할수 없고 기회되면 만나서 얘기드리겠다는 답변을 한다
전화로 얘기하기엔 너무 사연이 길어 전화비가 더 나올 것 같으니..
언제 어디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서 정호는 전화를 끊었다
정호는 전화를 끊고 나서 자신이 닭둘기로 변신했을때 지하철에 타는 모습이 찍힌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다
동료 기자가 그런 그의 모습을 보더니
"왠일로 그걸 다 보냐"
라고 물어본다
정호는 그냥 보고싶어서라는 말로 반문한다
잊혀졌던 그때의 기억들이 전화 한통으로 다 생각날수는 없지만...조금씩 떠오르는 가운데 약속날이
되었다
달력에 동그라미 표시까지 한 가운데 잊지 않기 위해 노력을 헀다
그동안 안쓰던 연차까지 쓴 가운데 정호는 일치감치 약속장소에 모습을 드러낸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자신에게 전화를 다 한걸까 생각하면서
시간이 좀 흘렀을까 무언가 피곤해보이는 얼굴의 한 남자가 약속장소에 나타나고 정호쪽으로 걸어온다
"혹시 한정호 기자님 맞으신가요"
"예,그렇습니다만"
'안녕하세요, 일전에 전화드렸던 oo경찰서 강력계 형사 문태식이라고 합니다"
그 남자는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소개와 함께 닭둘기로 변신할수 있는 약을 어디 가면 구할수 있냐고
물어본다
그 남자의 질문에 정호는 집 구석에 쳐박아두었다가 며칠전에 다시 찾은 약병을 보여준다
-2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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