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한여름 밤, 웰메이드 무서운 이야기 - 스포X
저는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설치류 포비아가 있어서 길에서 뱀을 만나는 것보다 쥐를 만나는게 더 두려운 사람이기도 하지요.
손님의 티저가 공개된 그 시점부터. 저는 왠지 모를 스산한 분위기와 기묘한 피리소리에 홀린듯 이 영화가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다만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좋아하는 장르이지만 동시에 치명적 약점인 쥐가 메인인 소재라 이거 맨정신에 볼 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영화가 개봉전인 관계로 관람선택에 도움될만한 소감을 짧게 얘기하자면,
- 저는 참 좋았고 오랜 기다림에 부흥할만한 결과물을 감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의 고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클라이막스로 다다를 즈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감동코드' 라는
바이러스의 침투없이 감독이 처음 풀어나가고자 했던 이야기 그리고 분위기를 끝까지 밀어붙인거 같아 좋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지루할 틈 없이 스토리 구성을 잘 짠것 또한 장점이구요. 기대했던 배우들도 역시 그에 상응하는 연기를
보여준것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짝짝짝~)
영화는 분위기와 인물, 그리고 인간관계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때문에 고어나 스펙타클한 공포물을 원하신다면 조금은 실망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저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추천합니다!
[ 보태기 ] 좋은 영화를 이렇게 먼저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익무에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꾸벅)
Dr.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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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맘에 들었던 영환데 흥행이 잘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