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2049] 룻거 하우어의 신랄한 평 (THR)
오리지날 [블레이드 러너]에서 레플리칸트 로이 배티역을 맡았던 룻거 하우어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신작 [샘슨] 홍보차 와서
헐리웃 리포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본 소감을 전함
" 봤다 ~ 보기에는(비주얼) 정말 좋으나 이 영화를 꼭 만들었어야 했나 싶다. 내 생각에 아름다운것 (오리지날)은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두고 아예 다른 영화를 만들었어야 했다. 30년전에 이미 거둔 성공에 기대서 만드는건
아닌거 같다.
오리지날 [블레이드 러너]는 레플리칸트에 대한 것이 아니었고 인간으로서 사는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마치 E.T.와 같다. 하지만 이번 속편에서는 과연 어떤 질문을 했는지 잘 모르겟다.
캐릭터에 대한 영화도 아니었고 유머도 없고 사랑도 없고 영혼도 없다. 오리지날에 대한 오마쥬가 보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속편이 나오면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그리 중요하진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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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실랄하네요.^^
오리지널에 기댄 게 많은 영화긴 해서...
ㅋㅋㅋㅋㅋ
배우나 배역이나 느낌이 똑같네요!!
룻거하우어 나이들어도 멋있네요!!
맞아요..오마쥬가 많고 전작에 "너무" 많이 기댔죠.. 공감가는 혹평입니다.
오리지널은 일단 한 사람 작품이 아니라서;;;;;;;;;;ㅋㅋㅋㅋㅋ 그냥 제일 좋은거 하나씩 부품조립하듯이 완성한지라;;;...ㅠㅠ 저도 2049는 메세지가 '오리지널'에 비해 좀 아쉽긴 했어요. 그냥 '흐르는 블레이드 러너의 역사' 같이 되어 버려서...시각적인 풍부함은 여전했지만요. 굳이 개인적으로 막 끄집어 낸 것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의 괴리감..뭐 <공각기동대> 같은데서 지적하는 문제들과도 좀 연관성 있고, 동시대에 있어 '존재'자체에 대한 정의에 대한 언급을 cg캐로 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마지막 전개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던...^^;
2049에서 우오오 미친 엄청나다 한 건 원래 그냥 오리지널에서 다 해놨던 것...이더라구요;; 지금에 와서야 깨닫지만요 ㅋㅋㅋ 그래도 둘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결국 어떻게 나왔어도 원작과 비교하면 얼마든지 부정적인 감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블레이드러너의 후속을 만들어준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좀 부족해보여도 새로운 전기양 꿈을 꾸게 해준거니까요.
그래도 나와주어서 전 고마워요..ㅠ
다음작은 힘들겠지만 이젠 ㅠ
공감합니다. 30년 전 오리지날에 종속되려는 한심한 태도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줄거리가 쪼그라들어 초라하기 그지 없었던. 세계관과 스타일은좀 가져가더라도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ㅎㅎ 그럼에도 후속작은 블레이드러너의 이야기를 계속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소박하다고 느꼈어요
드니 빌뇌브라 이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2049를 매우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만 룻거 하우어씨의 통찰력은 정말 놀랍네요..
오리지널의 핵심을 잘 짚으시면서 냉정한 평가를 하셨네요.
베티 미워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오리지널과 2049 둘다 별로로 보긴 했는데 이해는 가네요.
그거랑 별개로 룻거 하우어님 요즘에는 제발 c급영화들 말고 좀 좋은 작품들에 출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은 이해는 가지만.. 전 2049 좋았습니다.
20년뒤에 2049에 대한 평가는 지금과는 또 다를수도 있는거죠
솔직한 평 좋네요ㅎㅎ
롯거 하우어의 평에 공감합니다. 오리지널에 대한 오마쥬를 최소화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죠.
30년 후의 이야기를 그렸어야 하는데, 30년 전의 이야기에 매달려 끌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공감됩니다. 너무 비주얼에만 쓴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던것 같아요
원작은 인간이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나? 란 화두를 던졌다면
속편은 양산되는 인공지능이 존엄성을 가질 수 있나?' 란 화두를 던졌고
각자 당시의 시대성을 반영하는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룻거 하우어의 의견도 존중하고요.
헐 제가 쓴 감상이랑 표현력은 다르지만 의미는 비슷해서 놀랐네요!
특히 원작에서 룻거 하우어 연기를 좋게 봐서 더 공감이 갑니다
원작이 너무 엄청나서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출생의 비밀 다시 생각해두 별루..
그래도 전부 공감가는 평가네요ㅎㅎㅎ
전 오리지널을 못보고 아예 내용도 모르고 봐서인지 좋게만 봤네요.
호불호 갈리네요
100%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
2049 좋았는데 룻거 하우어의 평도 공감가고 이해 되네요!
동감합니다.
완벽하게 공감합니다.
2049는 그 자체로 공들여진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굳이 꼭 블레이드 러너 속편이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레이드 러너 속편에 대한 강박이 없이
'드니 뵐니브가 감독한, 안드로이드의 존재 의미와 고민을 담은 서늘한 분위기의 SF" 만으로도 충분히 흥행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시카리오처럼, 컨택트처럼 짜릿한 장면도 더 많았을 것 같은텐데, 그게 블레이드 러너 이미지와 겹쳐지면서,... 개인적으로 좀 시시해졌어요.
여전히 멋지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영화를 이해해서 나온 애드립이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