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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이동진의 라이브톡 메모 초고

스우
13828 13 8

너무 많은 말을 쏟아내셔서 메모 내용에 구멍이 많습니다ㅠ

 

퇴근하면 정리 좀 해서 다시 올릴듯..

 

블로그나 다음에 10일쯤 지나면 올라오던데, 그 때 읽어보면 영화 느낌이 안살더라구요. 영화관에서 다시 보기도 힘든 시간대에 걸리고...ㅠ

 

여튼 꼭 블로그나 다음 매거진에 올라올 정품(?)으로 한번 더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지금 메모 다시 보니까 라이브톡의 그 어마어마한 충격을 반도 못담아냈네요ㅠㅜㅜ

 

토요일에 시간 되면 스페셜패키지로 다시 보면서 곱씹어봐야겠는데 현실은 출근할 듯..ㅠ

 

 

 

개인적으로 흔쾌히 추천할만한 영화를 골라서 GV 진행.

 

그동안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재개봉 기간이 끝나면 접하기 힘든 작품. 국내에 판권이 없음. 가급적이면 극장에 걸려있을 때 보시길.

 

고레에다 감독의 2번째 작품.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건 4번째, [아무도 모른다].

 

1962년생. 20대 중반에 TV 프로그램 PD의 꿈을 갖고 독립 프로덕션 입사. 한동안 다수의 TV 프로그램 제작. 주로 다큐멘터리. 편집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눈을 뜨니 책상 옆에 비디오테이프가 가득. 그 순간 자신이 처연해짐. 죽고나서 나중에 자신을 돌이켜보면 어떤 모습일까? → 와타나베에 투영됨. 이후 [환상의 빛] 제작 의뢰가 들어옴. 처음에는 TV용으로 의뢰를 받았지만, 고레에다가 검토해보니 이건 극장용이 적절해서 프로덕션사 설득해서 영화로 제작.

 

처음에는 제작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굉장히 호기롭게 시작함. 제작비 10억원 중 회사 5억원, 나머지는 펀딩 기대했으나 안되서 은행 융자 등등으로 메꾸고, 녹화 잘 안되면 제작일 하루이틀 미뤄가며 제작(=제작비 증가).

 

영화 녹화가 잘 안풀리면 TV 프로그램 제작할 때처럼 콘티를 꼼꼼하게 분석함. 베니스영화제 출품하고나서도 뭔가 찝찝한 기분을 느낌. 허오샤오시엔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니, "자네 녹화 전에 콘티를 꼼꼼하게 그리고 그대로 찍었구먼!"이라고 함. 현장이 갖는 생동감이 철저하게 죽어있는 상태. 그 때 깨달음을 얻었고, 그것의 철저한 반작용이 적용된 영화가 [원더풀 라이프].

 

현실과 영화의 교집합이 갖는 역동성이 잘 살아있는 영화.

 

다큐멘터리 제작자 - 영화 감독 사이의 괴리감에 대한 고민이 담김. [디스턴스]에서는 콘티가 전혀 없음. [아무도 모른다]는 촬영 엄청 많이 하고 편집 엄청 힘들었을 듯. [환상의 빛]의 성공으로 해외의 찬사, 제작비 회수. 그렇지만 오리엔탈리즘으로 인한 오해가 대다수였고, 그것에 대한 반감으로 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동양적인 풍모를 쏙 뺀 영화를 제작하기로 함.

 

고레에다 어린 시절에 할아버지의 기침&호통 → 도토리를 올려놓는 할머니에 투영.

 

아이디어에 대한 토대는 극영화를 찍겠다고 다짐했는데 초반부는 다큐멘터리 느낌, 후반부에서는 대놓고 다큐멘터리. 후반부의 키미코 할머니의 춤추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은 다큐멘터리의 앵글. 또한 "사실 오늘 여기 오는게 너무 기뻐서 불단 앞의 오빠에게 얘기했어요"라는 대사는 들어가서는 안되는 대사.

 

오빠가 불단에 있다 = 이미 죽었다 = 나는 살아있다. 즉, 영화 촬영하는게 기뻐서 하늘나라의 오빠에게 인사하고 왔다는 얘기. 그런데 왜 넣었을까? 1) [환상의 빛] 반작용 2) 메이킹 필름 동시 제작도 의뢰받았는데, 다큐멘터리 감독 성격상 현장의 모든 모습을 모조리 촬영함. 저 대사는 키미코 할머니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한 말=영화 외적인 일상의 대화. 그런데 감독은 넣음. 그만큼 그 말을 하던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

 

출근 거부 와중에 쓴 시나리오가 [원더풀 라이프]. 시나리오 공모전에 투고 후 발표 기다리는 동안 고레에다 감독이 사랑했던 여자가 결혼함. 그 후 공모전 당선 소식을 듣고, '인생이란 한쪽이 닫히면 한쪽이 열리는구나' [원더풀 라이프] 촬영을 위해 알바생 모아서 600명 가까이 찍음. 그리고 그 중 좋은 인터뷰 추려서 영화 섭외. 섭외 거절당한 것은 2가지. 1) '사실은 뻥이었어' 2) 자신의 이야기가 그렇게 대단하지 않음. 2)를 대신해서 캐스팅한 사람이 키미코 할머니.

 

이 영화는 '극영화'인가? 키미코 할머니는 키미코 본인을 연기함. [여배우들]에서 여배우들이 자기 자신을 연기하듯이. 그러나 캐릭터는 본인이지만 상황은 연출된 페이크 다큐. 그런데 [원더풀 라이프]는? '당신은 죽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는 것은 연기 중이라는 것. 그런데 이후에 풀어내는 이야기는 본인의 이야기. 즉, 이 영화는 '극영화에서의 연기'라는 개념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인터뷰][레즈]와는 달리 인터뷰 내용이 인터뷰어 본인의 이야기 + 그 인터뷰 내용이 다른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터뷰 내용 자체가 핵심임.

 

제한된 시공간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따뜻하고 아름다우면 [원더풀 라이프]. 고통스럽고 잔인하면 [올드보이]. 영화가 설정하고 있는 세계에서는 가장 좋은 기억만 떠올리면 됨. 기억을 되새기는 그 3일은 얼마나 행복할까, 선택하지 못해도 지옥에 가지 않고 림보에 머무르며 선택의 순간까지 기다려주는 그 세계관은 얼마나 평화로운가.

 

영화의 세트장은 폐교(=학교). 림보=교육의 공간. 림보는 기억을 추려내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함.

 

CG가 있는데도 60년대 구식 소품을 사용하여 향수 자극. 영화 인트로는 다큐멘터리 방식과 극영화 방식의 길항 작용. 1) 발을 핸드헬드로 찍어서 보여줌 2) 림보 들어오는 사람들을 픽스카메라로 실루엣으로 찍음. 3) 일반인 배우 입장에서 가장 편안한 위치에 카메라를 놓음. 허오샤오시엔 감독은 "배우의 동선을 보고 그 연기를 가장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카메라를 놓아야 한다"라고 함. 그 가르침이 잘 반영됨. [환상의 빛]은 그렇지 않았었음.

 

'박명의 영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에서는 항상 박명의 시간(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시간)에 주요 이야기가 진행됨. 남아있는 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기에 좋은 시공간이기 때문. 망자들 입장씬, 회의 시작씬, 시오리와 모치즈키가 함께 걷는 복도씬 등.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복도=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거쳐가는 통로=림보 그 자체. 복도 위에 있던 달은 알고보니 진짜 달이 아니라 그림.  달빛이 진짜 달이었든 그림 달이었든 상관없이, 그 달빛 아래에서 교코 이야기를 하고 달을 바라보는 그 모습은, 달이 갖고있는 의미가 이 영화 [원더풀 라이프]의 의의. 저승 스태프들의 대화에서, '우리가 이걸 찍는게 무슨 의미가 있죠?'라는 질문을 함. 이 질문의 답이 바로 림보의 예술, 복도의 예술. 영화라는 매체가 갖는 의미는 복도 위의 달 같은 것.

 

왜 행복한 기억을 고른 뒤 그걸 자신만이 간직하는게 아니라 그걸 스태프와 상의하고 촬영하고 등등을 하는걸까? 1) 선택하는 행위는 현재. 선택한 것은 과거. 선택하는 순간의 마음의 떨림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에서 나오는 역동성의 발로. 기억은 수동태의 성질이 있는데, 그걸 현재에 와서 촬영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능동태의 성질로 바꿈. 2) 선택하는 행위 자체가 엄청난 결정. 그 선택한 기억 외의 모든 기억을 잊어야하기 때문. 선택의 가치는 포기하게 되는 것의 기회비용이 클 수록 더 커짐. 흘러가는 시간이라는 아날로그적인 속성에서는 무언가를 소거하거나 발라낼 수 없음. 라이브톡이 소중하다고 해서 내 인생 안에서 라이브톡 준비 시간, 영화관 이동 시간을 발라낼 수 있는가?

 

시간의 이러한 아날로그적 속성에 항거하는 인간의 행위가 예술. 영화의 편집의 미학, 소설가의 단어 선택 등등.

 

 

영화의 45분 지점(야마모토의 대사: "그렇다면 그 곳은 천국이 맞군요")을 기점으로 앞은 다큐멘터리 속성, 뒤는 극영화 속성. 야마모토. 과거는 떠올리기도 싫음. 그런데 '나머지 기억을 잊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눈이 반짝.

1. 그전까지의 영화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철저히 분리. 그런데 그 장면부터 야마모토, 시오리, 모치즈키가 한 프레임에 담기면서 말하는 사람/듣는 사람의 구분이 사라짐. 그 순간부터 모치즈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게되고, 이후 모치즈키의 이야기로 전개.

2. 시오리 / 야마모토의 뒤통수 / 모치즈키의 배치  1) 다큐멘터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배치 = '이 영화는 극영화다'라는 선언. 2) 시오리와 모치즈키가 썸 타던 것을 절단. 기쁜 순간이 너무 많아서 뭘 고를지 고민, 나쁜 순간의 너무 많아서 고르기 싫은 고민. 야마모토가 선택한 순간 = 5살 벽장 속 = 인생의 첫 기억 = 내 모든 인생을 잊겠다 & 첫 기억마저 음울함. 이것은 영화라는 매체가 갖는 속성과 비슷함. 얼굴 클로즈업 = 몸통을 비롯한 나머지 신체부위는 잊어라.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바깥 세계는 알려고하지 말아라. 와타나베-교코-모치즈키-시오리. 와타나베는 자신의 인생에서 남기고싶은 순간을 선택하지 못함.

 

첫만남에서 교코 언급한 영화가 폰테인의 [여수]와 히치콕의 [레베카]. 두 영화는 모치즈키-시오리의 림보 이야기의 배경 역할. [여수]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주인공 커플이 죽었을거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주변사람들끼리 살아가는 이야기. 마지막에 주인공 커플은 주변사람들에게 귀환. 시오리가 싸워야하는 상대 = 교코 = 이미 죽은 사람 = 완료된 상황 = 이길 수 없는 상대 = 레베카 드 윈터([레베카]) 모치즈키의 선택. 선택하기 힘들 때는 보통 '첫 만남의 순간'을 고르면 됨. 그런데 교코도 모치즈키도 고른 기억은 '벤치의 상황'을 고름. 특정 순간(의 행복)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세월이 담겨있는 상황을 고름. 다큐멘터리는 배우를 관찰하고 행위의 의도를 추측하면서 찍음 / 영화는 이미 결정된 캐릭터에 배우가 맞춰가면서 연기함. 우리는 모치즈키의 내면을 절대 알 수 없음 = 다큐멘터리 속성. 교코는 22살의 모치즈키를, 와타나베는 늙은 교코를, 모치즈키는 혼자만을 선택함. 그런데 세 사람 모두 같은 벤치에 앉음. 그 벤치는 과거의 기억 속에 있던 긴자의 벤치가 아니라 현재의 세트장에 있는 벤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보여줌 + 세 사람이 같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환상적 배치. 선택의 시간순=교코, 와타나베, 모치즈키 관객이 보는 선택순=와타나베, 교코, 모치즈키 와타나베의 촬영분, 늙은 교코의 촬영분, 젊은 교코의 촬영분 순으로 대치됨. 만약 보여주는 순서가 시간순으로 배치되었다면 와타나베가 얼마나 비참하게 보였을지, 고레에다가 등장인물을 얼마나 배려했는지.

 

모치즈키는 45분 이전까지 선택한다는 행위만 집중하지, 선택하지 않은 것을 잊게 되는 행위를 생각하지 못함. '내가 지금까지 잊고있던 것은 무엇인가?' 직후 와타나베의 비디오를 보다가 교코를 발견하고 놀람. 1) 영화 내적으로, 모치즈키의 심정 동요  2) 영화 외적으로, 이전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얼굴 클로즈업 및 구도. → 이 장면의 중요성 강조.

 

이세야는 모치즈키와 겹치는 인물. 1) "어떤 한순간을 선택하면 인생을 고정시키는 것. 나는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내 인생을 책임지겠다"를 통해 역동성 강조  2) 이세야의 마지막 쇼트는 모치즈키의 최초의 기억과 겹침. 이세야의 말은, 모치즈키의 내면의 목소리 투영.

 

 

와타나베의 편지는 와타나베가 아닌 모치즈키의 목소리로 읽혀짐. 와타나베와 모치즈키의 관계는 연적으로서 대립하는 것이 아님을 상징함. 모치즈키가 선택한 기억 = 시오리를 포함한 동료의 기억. 시오리는 '이승의 기억을 선택하면 림보의 기억을 잊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모치즈키는 그것을 깬 최초의 사례가 됨. 이전까지의 사례는 '현재가 과거를 선택한다'이지만, 모치즈키의 사례는 '현재가 현재를 선택한다. 과거의 기억에 고정되지 않을 수 있다'를 보여줌.

 

 

고레에다 감독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 즉, '모치즈키'가 아니라 '시오리'

 

오가와 신스케 감독은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이렇게 보여지길 바란다'라는 욕망이 담긴 연기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함. 이것이 영화 속에서는 1) 금요일 촬영을 위해 꽃단장하다가 정전  2) "사실 그 남자는 오지 않았어요"

 

이 영화의 주요 아이템은 '기억의 재연'인데, 왜 영화 속에서는 '재연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 '재연을 준비하는 장면'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걸까? 1) 과거에 고정되지 말 것  2) 준비하기 위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 그것이 영화라는 매체의 역할.

 

'운명처럼 다가오는 영화가 있다'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비로소 나에게서 시작되는 영화. 엔딩 장면. 시오리가 면접 전 연습하는 장면에서 앞에 놓여있는 빈 자리 + 노크 소리와 동시에 컷 = 관객을 위한 자리, 관객이 하는 노크. 관객을 영화로 끌어들이며, 영화가 끝난 순간 비로소 관객들에 의해 시작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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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크..영화 보고 봐야겠어요. 내용을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ㅋㅋㅋ 근데 메모일 뿐인데도 좋아서 숨 넘어가는 그분의 말투가 상기되네요 ㅋㅋㅋㅋㅋ 스크랩 ㄱㄱ
08:30
18.01.04.
스우 작성자
추운거싫어요

덕분에 제 손가락도 여러번 꼬여서 중간중간 5분 정도 뭉텅이로 빠진 곳도 있고... 이번껀 특히 힘들었어요ㅋㅋㅋㅠ

08:39
18.01.04.
profile image
스우

ㅋㅋㅋㅋㅋㅋ이동진님 눈팅 중이면 뿌듯해 하실 듯요 ㅎㅎㅎ 가끔 너무 좋아하면 어느 순간 그분의 의식의 흐름으로 급격히 전환되긴 하더군요 ㅋㅋㅋ ㅋㅋㅋㅋ 그러다보면 라이브로 얻는 것도 있어서...ㅋㅋ 

08:41
18.01.04.
2등

모치즈키가 선택한게 현재의 기억이라구요? 헉 전 뭘본거죠ㅠㅠ 다시한번 봐야겠군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9:04
18.01.04.
스우 작성자
롤롤2

과거, 즉 이승에서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 즉 림보에서의 기억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치즈키의 '재연' 촬영 쇼트를 보면 1) 모치즈키 클로즈업 2) 모치즈키가 지금 보고있는 대상 = 시오리를 포함한 저승 스태프들을 한 컷에 담음 → 따라서 모치즈키가 선택한 기억은 눈 앞에 있는 현재의 기억.

저승 스태프들이 모치즈키에 한해서 예외로 인정해준다는 대사에서도 모치즈키의 선택이 일반적인 이승의 기억이 아니라 예외적으로 림보의 기억을 선택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도 하셨어요.

09:27
18.01.04.
profile image 3등
잘 읽었어요! 영화를 다시 한번 보면서 곱씹어 봐야겠습니다 ㅎㅎ
09:22
18.01.04.
profile image

복도 천장에서의 달이 실제가 아닌 장치였음이 나중에 밝혀지는데, 상영 중에는 달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 못했어요. 

GV을 듣고 아하! 했습니다. 글에서처럼 상당히 중요한 장치였는데.. ㅠㅠ

10:16
18.01.04.
와! 영화를 보고 난 뒤 정독해서 읽어야 겠습니다. 정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18:23
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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