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57
  • 쓰기
  • 검색

[인피니티 워] 감독 코멘터리로 밝혀진 사실들 1 (스포, 데이터주의)

프랙쳐드라이트 프랙쳐드라이트
30465 30 57

* 본 글은 감독 코멘터리영상에서 감독 및 제작진의 코멘트를 제가 직접 의역하여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의역, 오역, 오탈자가 있을 수 있고, 제작진의 공식 입장과는 다소 다른 의미전달이 될 수 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비롯한 MCU 전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작품의 흐름 순서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코멘터리의 순서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 감독 코멘터리를 통해 알 수 있던 새로운 사실들, 새로운 관점, 전작과의 연계점, 떡밥, 복선과 그의 회수 등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스토리와 큰 관련 없는 부분(예: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스토리, 촬영기법론 등)은, 제 주관적으로 흥미로운 경우만 넣었습니다.

 

* 특히 개인적으로 놀라웠거나 중요한 부분은 볼드체로 강조하였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볼드체 파트만 보고 가셔도 됩니다.

 

* 모든 관련 저작권은 디즈니에 있으며, 본 글은 저작권 관련 법에 저촉될 시 삭제할 의사가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 쯤 띄우면 스포일러 방지가 되었겠죠..?ㅎㅎ)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익무에서 비슷한 글을 보지 못하여,

감상한 영화도 정리해볼 겸 제가 직접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이미 누가 정리를 해뒀는데,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겠죠?

아무튼 시작해보겠습니다.

 

 

0. 코멘터리 참여진 소개

조 루소 & 앤서니 루소 : 감독.

크리스 마커스 & 스티븐 맥필리 : 각본, 프로듀싱.

(편의상 각각 마커스, 맥필리로 줄여 부르겠습니다.)

 

 

 

1.jpg

[토르: 라그나로크] 엔딩

 

2.jpe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프닝

 

1. 영화 오프닝 장면과 [토르: 라그나로크]의 연계점
앤서니 루소: "영화의 시작에서 토르와 함께 박살나는 함선은,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엔딩에서 아스가르드 국민들이 탔던 피난선입니다." 

 

 

2. 오프닝 장면의 의미에 대해

맥필리: "모든 장면은 둘 이상의 의미를 지녀야한다고 우린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이 오프닝 시퀀스는 헐크에게는 배너를 돕지 않으려는 계기가 되고, 토르에게는 복수극 스토리의 효시가 됩니다. 또 타노스에게는 스톤 수집 스토리의 시작이 됩니다."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3248.432.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헐크 등장 씬

 

3. 헐크 VS 타노스
조 루소: "타노스는 헐크를 제압할 때 파워스톤을 쓰지 않았습니다. 타노스가 우주의 징기스 칸 같은 인물임을 보여주고자했죠. 수천 개의 세상을 정복한 만큼, 그는 헐크보다 단련된 싸움꾼입니다."

 

 

 

 

 

The.Avengers.2012.720p.BluRay.x264.YIFY.mp4_20180818_184947.171.jpg

[어벤져스1] 토르 등장 씬

 

 

4. 하임달의 흑마법에 대한 복선
마커스: "[어벤져스1]에서 토르가 지구에 도착했을 때를 보죠. 아스가르드의 바이프로스트는 파괴되어있었고, 오딘이 암흑 마법의 힘을 모두 사용해 토르를 지구로 보냈다는 언급이 있었죠. 이것이 바로 하임달의 힘이었습니다. 하임달은 이번 영화에서 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헐크를 지구로 보냅니다."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3803.848.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하임달의 죽음

 

 

5. (하임달의) 죽음에 대하여
조 루소: "이 영화에서 다뤄지는 죽음에 대한 얘기를 해봅시다. 우린 모든 것엔 끝이 있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근 10년 간의 마블 유니버스의 마지막 챕터를 선사합니다. 우린 여러분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아마 극장에 앉아서 이렇게 생각했을 거에요. '지금껏 대부분 마블유니버스 캐릭터는 죽질 않았지. 근 10년간.' 이 오프닝 장면을 통해 그런 생각을 단번에 뒤집어주고, 이 영화가 나아가려는 방향, 그 무게와 희생이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싶었습니다."

 

 

 

 

 

6.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로키와 테서렉트

 


6. 이전 영화들은 하나의 거대한 맥거핀일 뿐...
마커스: "방금 [퍼스트 어벤져]의 맥거핀 하나가.... 그냥 부숴져서.. 장갑에 끼여들어가는 걸 보셨습니다."

앤서니 루소: "바이바이, 테서렉트."

마커스: "그리고 [어벤져스1]의 빌런이자 자타공인 MCU 최고의 빌런도 곧,,, 비슷한 운명을 맞이합니다."

 

 

 

 

7.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로키의 최후(...?)

 

 

8.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지막 대사, '오, 신이시여...'

 

 

7. 로키의 대사로 이어지는 수미상관 구조

앤서니 루소: "로키가 도입부에서 죽으면서 남긴 유언, '넌 절대 신이 되지 못해'라는 대사가 수미상관구조를 이루는게 항상 너무 좋았어요."

맥필리: "맞아요. 마지막에 스티브 로저스가 '오, 신이시여'라고 내뱉는 대사와 정확히 대칭됩니다. 영화를 제작하면서 많은 버전을 만들었지만, 항상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오, 신이시여'였어요."


8. 로키의 예견된 운명

맥필리: "[어벤져스1]에서, 로키의 계획이 실패한다면 타노스가 직접 로키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협박이 있었죠. 타노스는 확실히 기억력이 좋습니다."


9. 타노스의 신념
조 루소: "로키가 죽는 것을 보는것은 상당히 힘겹습니다. 타노스는 여기서 갑옷을 벗은 뒤로, 일종의 성스러운 기사로 활동하기 때문에 무고한 살상은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지만 않는다면요. 유일하게 자신의 계획에 위협이 되는 캐릭터는 토니 뿐입니다. 토니에게 있어서 타노스란, 토니가 존재한다면 역시 존재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숙적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영화 후반에 타노스가 토니를 따로 처리하려 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9.jpg

[토르: 라그나로크] 코르그와 미에크, 그리고 아스가르드인들

 

 

10. 아스가르드인과 발키리, 코르그의 행방
조 루소: "몇몇 아스가르드인은 살아남았죠. 전 이미 발키리가 그들을 이끌고 도망쳤다고 오피셜로 밝힌 바 있습니다."
마커스: "코르그를 위해 기도합시다. (웃음)"

(역주: 이것이 코르그가 죽었으니 그를 위해 기도하자는 말인지, 코르그가 살아있기를 기도하자는 말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중의적으로 말했어요.)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4015.771.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닥터가 토니를 찾아가다

 

 

11. 뻔한 농담
- 토니: "공짜 표라도 뿌리나?"
- 닥터: "우린 도움이 필요해. 우주의 운명이 달렸다고도 할 수 있지."
- 토니: "'우리'가 누군데?"
- 조 루소: "여기서 이렇게 말해야죠.
'누구긴 누구야, 우린 셜록이지!'
모두 이 농담을 원한다구요."
- 마커스: "왜 안넣었어요?"
- 맥필리: "다른 영화까지 팬질해야 알아먹는 '메타-농담' 이잖아요."
- 조 루소: "너무 뻔하기도 하고요. 우리 영화니까, 뻔한 농담을 언제 어떻게 효과적으로 넣을지는 우리가 정할 수 있었죠."

 

 

12. 잔다르 침공씬의 부재 이유
- 맥필리: "우리가 스톤 개수를 정할 수 있었다면, 6개로는 안 했을겁니다. 6개의 맥거핀은 너무 많은 스토리가 필요해요."
- 조 루소: "이제 잔다르를 뺀 이유를 얘기할 차례군요."
- 마커스: "타노스가 잔다르를 침공하는 버전도 여럿 써봤어요. 근데 노웨어를 침공하는 장면과 너무 겹쳤어요. 게다가, 잔다르를 침공하는 타노스가 할 짓은 뻔하거든요. 큰 싸움 끝에 결국 가져갔겠죠."
- 조 루소: "의미없는 반복을 하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 맥필리: "이 덕에, 나머지 스톤 수집 장면에서는 모두 다 감정적 연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중략) 앞에서 말했듯 모든 장면은 둘 이상의 의미를 가져야합니다. 스톤 획득은 플롯에 깊게 관여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도 깊게 관여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11.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만담도 잠시...

 


13. 핸드폰의 정체
- 마커스: "이 장면에서 토니가 꺼내는 것은 바로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의 핸드폰입니다."
- 맥필리: "토니는 이걸 항상 충전하고 다니는건가요?? (웃음)"
- 조 루소: "사실, 토니와 페퍼가 저 핸드폰이 뭔지 얘기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결국은 공원씬으로 대체하기로 했죠."

 

14. 토니의 생각
- 맥필리: "왜 스티브가 비전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토니가 생각할까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완다는 스티브와 함께 도망을 갔죠. 비전은 점점 토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고요. 아마 완다랑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겠죠. 비록 관객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토니는 대충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상황 파악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 조 루소: "맞아요. 토니는 너무 똑똑해요. 정부의 끄나풀이 되기엔 너무 큰 자의식도 갖고 있고요. [시빌 워]의 결과물이 어떻게 됐든, 토니는 그 결과물을 자신의 의도대로 이용하려 들 것이고, 아마도 어벤져스를 존속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할 겁니다. 적게 타협할 수록 좋은 것이니까요. 토니는 아마 스티브, 나타샤, 샘, 완다 등을 잡아들이려고 열심히 노력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겠죠."

 

15. 쉬지 않는 영화
맥필리: "이 영화는 도무지 쉬질 않습니다. 여러 버전을 구상하면서 쉬어가는 장면들도 시도해봤지만, 영화가 도무지 그런 장면을 받쳐주질 못하더군요. 타노스가 도무지 쉬질 않아요."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4128.428.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거대한 원반형 우주선

 

 

12.jpg

[우주전쟁](200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16. 거대한 원반형 우주선
- 맥필리: "이 장면을 만들 때 어떤 영감을 받아 작업했는지 얘기해볼까요?"
- 조: "네. 이 장면을 작업할 땐, 관객 여러분이 캐릭터와 함께 이 상황을 접하고 함께 거리를 걸어감으로써 긴장감을 고조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거대한 원반 우주선도 여러분의 시각에서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스티븐 스필버그가 큰 영감을 준 것 같네요."
(역주: 아마도 [우주전쟁]의 윗 사진과 같은 장면을 모티브로 한 것 같습니다.)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4328.130.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파이더 센스

 

17. 스파이더센스
- 조 루소: "어떻게 톰 홀랜드의 털을 솟게 했는지, 많이 질문받았어요."
- 앤서니 루소: "최근에 그 답을 밝혔습니다. 많이들 CG라고 생각하시던데, 톰의 귓속에 바람을 살짝 불어넣어서 찍어낸 장면입니다. (웃음)"


18. 웹 슈터의 사양
- 조 루소: "피터가 어떤 조작을 하자 웹 슈터가 업그레이드 되죠. 손목으로 올라와서 묶이네요. 스타크 테크 느낌이 나네요."

 

 

 

14.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침착하게 마법진을 전개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19.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전
- 조 루소: "닥터 스트레인지의 파워 레벨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어릴 적 만화책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며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이유는, 그에겐 신비롭고 영적인 어떤 면이 있어서 남들보다 많이 안다는 성숙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로부터 몇 년이 지난 만큼, 열심히 수행하고 공부한 끝에 닥터는 마블 유니버스에서 손꼽히는 강자가 되었습니다."
- 맥필리: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는 어디 있든지 주변인들 중 가장 어른스러운 사람의 역할을 맡습니다. 이 때문에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스트레인지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줍니다. 저도 그를 믿어요. 이런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조 루소: "이렇게 긴장으로 가득한 영화에선 이런 캐릭터가 꼭 필요한 법입니다."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4510.598.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나오길 거부하는 헐크

 

20. 배너와 헐크의 관계
- 조 루소: "이 영화를 하면서 재밌던 것 중 하나는, 배너를 어떻게 이 마블 유니버스에서 성장시킬 수 있을지의 고민이었습니다. 한 몸을 두고 두 인격이 서로를 증오하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점이 배너만의 특별한 개성입니다. 이를 약간 비틀어서, 배너가 위기의 순간마다 헐크를 꺼내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해석해봤습니다. 그렇다면 둘의 관계는 점점 파탄나겠죠. 지금 보시는 장면이 바로 그겁니다. 많은 분들이 헐크가 타노스를 다시 만날 공포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근본적으로는, 헐크는 브루스 배너를 위한 꼭두각시 히어로 생활에 질린 것 아닐까요?"
- 맥필리: "23명의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에선, 간단 명료한 서사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배너에게 있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간단한 일직선적인 서사가 주어진 것입니다."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5045.563.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닥터 스트레인지와 싸우는 '블랙오더'의 일원 '에보니 모'

 

 

21. 블랙오더의 연출

(역주: 타노스의 부하 4인방을 '블랙오더'라 칭합니다.)
- 조 루소: "'에보니 모'에 대해 얘기해보죠. 스탈린 작가의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캐릭터가 모티브가 되었고요."
- 맥필리: "맞아요. 몇 대사를 거기서 가져왔죠."
- 조 루소: "네. 몇 대사는 그대로 갖다 썼습니다. 블랙오더는 우리가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정말 애쓴 캐릭터들입니다. '힉맨' 버전의 블랙오더는 너무 강했습니다. 서브빌런이 메인빌런보다 주목을 끌어선 안되죠. 그래서 우리 히어로들과 어울렸을 때 흥미로워질 방향으로 스킬셋을 맞췄습니다. 에보니 모가 마법사가 된 이유죠."
- 맥필리: "정확히는 '기술법사' 정도로 결정했습니다."
- 마커스: "물질을 분자단위로 조종할 수 있죠."
- 맥필리: "다시 강조하자면, 각본을 짤 때 절대로 타노스가 직접 여섯 곳에 찾아가서, 여섯 명의 얼굴을 아작내고, 여섯 돌을 얻어서 영화를 끝내는 식으로 가고싶지 않았습니다."
- 마커스: "반복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객들도 두시간 반 동안 타노스랑 싸우는 영화를 원친 않을 겁니다."

 

 

 

 

 

Avengers.Infinity.War.2018.1080p.BluRay.x264-[YTS.AM].mp4_20180818_175027.779.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팔이 묶이자 닫혀버리는 아가모토의 눈

 


22. 봉인된 타임스톤
- 조 루소: "이 장면은 사실, [레이더스(인디아나 존스 1편)]에 보내는 작은 찬사입니다."
- 맥필리: "네. 사실 케빈 파이기의 아이디어였어요. 닥터는 최고의 무기를 사용할 생각이 있었지만, 에보니 모가 한 박자 빨랐습니다."
- 조 루소: "블랙오더는 스톤을 찾는 데 특화된 캐릭터들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스톤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겠죠. 에보니 모는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타임스톤을 잘 견제했습니다."

 

 

 

 

17.jp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오더'의 일원 '컬 옵시디언', 손이 잘린 뒤 의수 착용

 

 

 

18.jpeg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

 

 

 

23. '컬 옵시디언'의 잘린 손, 우주의 피터 파커
- 조 루소: "저 손은 어떻게 됐을까요?? 실은 아직도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있답니다."
- 마커스, 맥필리: "맞습니다."
- 조 루소: "우주로 가는 이 장면은.."
- 마커스: "[에이전트 오브 쉴드] 보세요."
(역주: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미국 ABC에서 방영중인 MCU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로서, 현재 시즌5가 끝난 상태입니다. 해당 드라마가 언급된 이유가 잘린 손의 행방 때문인지, 우주로 가는 장면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뒷처리는 드라마에 시키겠다는 농담인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 조 루소: "아무튼 이 장면은, 우리 코믹북 팬들이 피터 파커를 우주로 보내버리는, 감격스러운 장면입니다. 또한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를 주는 것도 감격스러웠죠."
- 맥필리: "여기서 우린 스톤으로 서로 얽혀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려 합니다. 몇 그룹은 새로 모이고, 몇 그룹은 갈라지죠. 피터가 우주로 나가는 이 장면이 아마 그 시작인 것 같네요."
- 마커스: "모든 일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일어납니다. 피터에게 입힌 새 수트는, 그냥 멋이나 장난감 상품을 위해 준게 아닙니다. 우주로 나가려면 새로운 용도의 새 수트가 필요한 겁니다."
- 조 루소: "숨을 쉬기도 어려운 환경이죠. 한마디로,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비하는 수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은근히 시간과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네요....ㅋㅋ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면서, 2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프랙쳐드라이트 프랙쳐드라이..
7 Lv. 4923/5760P

안녕하세요!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FracturedLight입니다.

 

"Scattered, I walk towards the fractured light."

- 밴드 Behemoth의 'Ov Fire and the Void' 中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0

  • Anotherblue
    Anotherblue
  • 이팔청춘
    이팔청춘
  • 히컵
    히컵
  • 주무
    주무

  • 날씨맑다

  • 알아맥개봉기원
  • 시네마키즈
    시네마키즈
  • 각인Z
    각인Z

  • 씨와이

  • 아크맨
  • Ethanhunt
    Ethanhunt
  • skyiing
    skyiing
  • 아기밤비
    아기밤비
  • 초코퍼지
    초코퍼지
  • 뻘뚜기
    뻘뚜기
  • 도져
    도져
  • 소설가
    소설가

  • MCU

  • 다러호

  • greentree

  • 바튼핑크
  • 돌호
    돌호

댓글 57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3등

재미있네요 ㅎ

특히 "톰의 귓속에 바람을 살짝 불어넣어서 찍어낸 장면입니다. (웃음)" ㅋㅋㅋ

08:23
18.08.13.
profile image

좋은 글 감사합니다. 메타농담 잘 쓰면 효과적인데... 셜록은 안 나와서 살짝 아쉽네요.^^

09:54
18.08.13.
profile image
golgo
네 아쉽긴 아쉬워요. 하지만 감독들말대로 넣기도 좀 애매한것 같기도 해요.ㅋㅋ
19:02
18.08.18.
profile image

깔끔한 정리 옮기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차게 잘 읽었어요 :) 새로운 정보들이 참 많네요 0.0 제작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09:59
18.08.13.
profile image
마이
네~ 저도 제작진들의 생각을 따라가면서 영화를 마스터해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3
18.08.18.

너무 잘 읽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댓글 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1:24
18.08.14.
profile image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22:06
18.08.14.
profile image

2부 작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세요~

http://extmovie.maxmovie.com/xe/index.php?mid=movietalk&document_srl=37631211

07:01
18.08.30.
profile image

남은 3,4,5부도 많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히 잘 봤습니다 :) 

09:40
18.08.30.
profile image

2편 읽고 역주행 했습니다. 정말 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09:53
18.08.30.
profile image

2편보고 왔어요. 흥미진진하네요ㅋㅋㅋㅋㅋ잘 읽었습니다.다음편도 기다릴게요ㅠㅠ

10:52
18.08.30.
profile image
valkyries

네 정말 재밌는 작품에 재밌는 코멘터리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 끝나는대로 후딱 작업 들어가겠습니다~ㅋㅋ

17:24
18.08.30.
profile image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군요 ㅎㅎ 두 가지 의미가 항상 존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고민이 느껴지네요 

11:32
18.08.30.
profile image
Anotherblue

네. 이렇게 다방면으로 고뇌해서 주어진 러닝타임 내에 꾸역꾸역 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미친 대작이 탄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17:25
18.08.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2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일 전08:38 13154
HOT ‘인사이드 아웃 2‘ 메인 포스터, 개봉일 확정 1 crazylove 25분 전08:13 223
HOT ‘반지의 제왕’ 4K 확장 리마스터 버전 6월 해외 재개봉 예정 2 NeoSun NeoSun 47분 전07:51 242
HOT 빌 콩,무술 영화 <더 퓨리어스> 제작 1 Tulee Tulee 50분 전07:48 134
HOT 맥지-크리스 프랫,조크 윌링크 소설 '웨이 오브 더 워... 1 Tulee Tulee 52분 전07:46 108
HOT 차은우 Dior Beauty e260 e260 1시간 전07:35 156
HOT (루머) 웨슬리 스나입스 블레이드 어느시점 MCU 멀티버스 사... 4 NeoSun NeoSun 1시간 전06:48 480
HOT 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 3’ 제작 컨펌 NeoSun NeoSun 1시간 전06:42 231
HOT ‘디 엑소시즘‘ 첫 트레일러, 캐릭터 포스터 1 NeoSun NeoSun 2시간 전06:32 257
HOT 넷플릭스 '시티헌터' 볼만하네요. 4 golgo golgo 7시간 전00:55 1998
HOT 2024년 4월 25일 국내 박스오피스 4 golgo golgo 8시간 전00:00 1560
HOT '시티헌터'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5 하드보일드느와르 9시간 전22:50 1803
HOT 시티헌터 노스포 리뷰 5 GreenLantern 9시간 전22:44 1585
HOT 코난 극장판 홍보 시구 1 GI GI 9시간 전22:42 678
HOT 미국 극장가의 재개봉 영화 붐 기사(feat.올드보이) 6 golgo golgo 10시간 전22:26 1256
HOT 범죄도시3 아웃박스 한정판 개봉기 (feat.30일 리콜디스크) 1 카스미팬S 10시간 전22:14 621
HOT 범죄도시4 후기... 매우 통쾌한 오락영화 3 놀아조 10시간 전21:44 1110
HOT 범죄도시4: 상업성 10점 작품성0.5점(노스포) 12 골드로저 골드로저 11시간 전20:59 1851
HOT 오시키리 렌스케 호러 만화 실사영화 <사유리> 티저 ... 2 카란 카란 12시간 전20:24 756
HOT Putin 전기 영화 9월 북미 개봉 5 totalrecall 12시간 전20:07 784
1134090
image
NeoSun NeoSun 1분 전08:37 13
1134089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분 전08:36 13
1134088
image
NeoSun NeoSun 6분 전08:32 36
1134087
image
crazylove 25분 전08:13 223
1134086
image
NeoSun NeoSun 45분 전07:53 260
1134085
image
NeoSun NeoSun 47분 전07:51 242
1134084
image
Tulee Tulee 49분 전07:49 93
1134083
image
Tulee Tulee 49분 전07:49 80
1134082
image
Tulee Tulee 50분 전07:48 134
1134081
image
Tulee Tulee 51분 전07:47 122
1134080
image
Tulee Tulee 51분 전07:47 66
1134079
image
Tulee Tulee 52분 전07:46 108
1134078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5 156
1134077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4 124
1134076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3 116
1134075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3 159
1134074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1 110
1134073
image
판자 1시간 전06:51 150
113407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6:48 480
113407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6:46 305
1134070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6:42 231
113406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6:32 257
113406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6:29 345
113406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6:27 344
1134066
normal
jke3e 7시간 전01:33 278
1134065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00:55 1998
1134064
image
초우 8시간 전00:04 1351
1134063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00:00 1560
1134062
image
카란 카란 8시간 전23:55 751
1134061
normal
totalrecall 9시간 전23:26 503
1134060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51 743
1134059
image
하드보일드느와르 9시간 전22:50 1803
1134058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48 223
1134057
image
GreenLantern 9시간 전22:44 1585
1134056
image
GI GI 9시간 전22:42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