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스포] 각본가들이 밝힌 최후의 장면 해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 전시회에 나오는 영상을 보면 페기는 "캡틴 아메리카가 수천 명의 병사들을 구했고, 그 중 하나가 제 남편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페기는 아이를 두 명 낳은 걸로 밝혀집니다. 하지만 끝까지 실제로 남편이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 "엔드게임"의 엔딩에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는 모든 사건을 마무리지은 후 다시 양자 터널로 들어가 인피니티 스톤과 묠니르를 다시 찾은 곳에 돌려놓고, 결국 과거로 돌아가 페기와 결혼해 여생을 보냅니다. 스티브가 이렇게 여생을 보내면서 다른 타임라인이 만들어진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각본가인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는 "페기의 남편은 언제나 스티브였다"라고 밝혔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저희의 의도였습니다." 즉, 2023년의 스티브는 과거로 넘어가 다시 2023년까지 천천히 인생을 산 것이라는 얘기죠.
이 이론은 팬들 사이에서 많이 재기된 이론인데요, 실제로 인피니티 스톤이 없어지지만 않으면 타임라인의 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과 더불어, 1970년의 페기 책상에서 여전히 깡마른 스티브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팬들이 제기한 이론입니다.
https://www.hollywoodreporter.com/heat-vision/avengers-endgame-writers-confirm-captain-america-fan-theory-120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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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책상에 깡마른 스티브가 있는 건 에이전트 카터의 첫회에 나오는 장면과 연결 되는거죠 페기는 그 시절의 스팁도 좋아했으니까요
이건 근데 각본가들의 바람을 얘기한 것이고 실제로는 마블이 채택을 안했다고 들었습니다. 감독들은 과거이동할 때 평행세계가 생겼다고 했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블이 어떻게 할지는 본인들의 권한이 아니라는 거지. 마블이 기각했다거나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what marvel chose to do was not up to us라고 과거형으로 얘기했다거나, reject나, 우리 것과 다르다 같은 직접적인 표현을 쓴 게 아니라 is not up to us(우리에게 달려있지 않다)라고 말한 거라 미래의 일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 기사 자체가 기자가 작가들과의 대화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기사니까 본인이 그렇게 이해했으니 미래형으로 표현했다고 봅니다. 영화 내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난 장면이 아니면 앞으로 마블의 결정에 달린 거지 본인들 손을 벗어난 거라고 감독들도 자주 얘기합니다.
아 그렇군요. 평행세계 설정은 확실히 해둬야 할 것 같은데ㅠㅠㅠ 감독과 각본가 말이 정반대라서 더 헷갈린 것 같아요;;;
감독 발언도 자세히 보면 각본가들과 비슷한데 일부 디테일에서 혼선이 있는 거 같습니다. 평행 세계를 지울 때 로키가 어떻게 된 거냐, 스티브가 페기 카터와 지낸 세계는 무엇이냐 그런 건데, 개인적으로는 감독 쪽이 더 일관된 설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들은 마블의 추후 프로젝트 등에서 밝혀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관이 이어져있어서 이런 설정들을 마블 윗선에서 지금 단계에선 확정을 하기 어려운 듯 해요.후속영화들에서 어떻게 떡밥들이 회수될지 궁금한 부분이네요.
감독 인터뷰랑 상반되는 내용이네요
왜 혼란을 가중시키는건지 의문이에요ㅠ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어린 타노스를 끽~! 하는 것도 그다지 분기가 생길만한 일은 아닐 듯? 만약 '인물의 변화' 정도로 분기가 생기는 게 아니라면 오히려 어린 타노스를 왜 끽~! 하지 않았느냐? 라는 의문이 생길 듯 하네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감독의 코멘트가 더 나은 듯 합니다. 현재의 캡틴이 과거로 가서 페기와 생황하는 시점에서 분기가 생기고 그 분기에서 살아오던 캡틴이 현재의 분기로 와서 방패를 준 것이 더 이해가 되네요.
이걸 보면, 물리학자들한테 조언까지 받으면서 빽투더퓨쳐 식의 시간여행에 대해 신랄하게 깠으면서도
정작 각본가들 본인들은 물리학자 이야기를 하나도 이해를 못했다는 게 보이죠ㅋㅋㅋ 조언해준 물리학자들 암걸릴 듯ㅋㅋㅋ
각본가들 걍 이해력이 없어요. 죄다 모순적인 말만 하는중 걍 평행우주 생긴거라고 보는게 편해요 감독말처럼
애당초 MCU의 배경이되는 타임라인이 이미 미래에서 스티브로져스가 넘어온 타임라인이었으면 문제가 될게 없지 않나요??
맞아요. 그래도 문제는 없죠. 그리고 그게 각본가가 주장하는 거일거에요. 다만 그러면 무한루프라 되는거고 결국 엔딩에 나온 캡틴은 우리가 봐온 메인우주 캡틴이 아니라 미래 평행세계에서 온 캡틴인데 뭔가 이질적이라 저는 별로네여
또한 미래캡틴이 메인우주에서 숨어살다가 갑자기 방패들고 나오는데 어벤져스와 일절 접촉이 없던 미래캡친이 방패를 어디서 구했는지도 문제고 미래캡틴은 결국 쉴드 하이드라 문제나 버키문제 등을 모두 방관하고 40년대부터 살았다는건데 캡아 성격상 그랬을거라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적어도 버키다 하이드라 문제는 해결했을거라고 봐요. 아무리 숨어살더라도 말이죠. 그래서 각본가 주장이 맘에 안드는겁니다.
따지고 들수록 혼란만 가중 ㅎㅎㅎ 이것도 그냥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와...진짜로 저 세계관을 디테일하게 진행한 마블에 존경심을 보냅니다....
잘 읽고 갑니다~
더 혼란만 주는거같네요
"페기의 남편은 언제나 스티브였다" 상당히 로맨틱하네요 그냥 그렇다고 생각해야겠어요 ㅎㅎ
페기랑 하워드스타크 등이 주축이 되어 쉴드 창립한 건데 스티브가 남편이었다면 하이드라가 쉴드에서 판치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에이전트 카터에서 전쟁에서 다리 다친 카터 썸남 나왔던 것 같습니다.
4회차 뛰니까 보이더라고요. 스톤은 우주의 구성요소 그 자체인지라 그냥 로키가 도망가고 물건 한두개 없어지는것 가지고는 그냥 사건이지, 시간선의 분기로 이어지는 참사는 스톤의 상실이 아니면 불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