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19일자 북미 박스오피스(Act.) - ['퓨리, '곤 걸'을 밀어내고 1위로 데뷔하다]
오늘은 [곤 걸] 시사회 참석 때문에 업뎃이 늦어졌습니다.
늦어진만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위는 [퓨리]입니다.
3,173개의 극장에서 개봉하며 2천 3백 7십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데뷔했습니다.
아직 해외에선 개봉하지 않아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북미에서의 호평을 생각해보면 실패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해외 성적이 북미보단 좋을 것으로 보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도 문제는 아닐 듯 하네요.
2위는 [곤 걸]입니다.
전주 대비 33.7%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억 6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익무 시사가 있었는데, 왜 그리 찬사가 쏟아지는 지 이해가 가더군요.
더욱 탄력을 받아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퓨리]와 지분율을 나눠가지는데다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이 만만찮아서(특히나 11월 첫째주는 [빅 히어로 6]와 [인터스텔라]가 개봉) 최대한 많이 벌어놔야 합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2억 1백만불입니다.
3위는 [더 북 오브 라이프]입니다.
3,071개의 극장에서 개봉하며 1천 7백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일부 개봉에 들어갔는데, 월드와이드 2천 5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앞으로 7천 5백만불을 더 벌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4위는 [알렉산더...]입니다.
전주 대비 37.6%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3천 6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디즈니를 비롯해서 많은 스튜디오들이 이런 저연령층 영화를 많이 만드는데,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무리 평이 좋지 않더라도 흥행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작품도 월드와이드로 4천 2백만불을 기록중인데, 손익분기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5위는 [더 베스트 오브 미]입니다.
2,936개의 극장에서 개봉, 1천만불을 겨우 넘기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개봉에 들어갔는데, 수입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 역시 평가는 바닥이지만, 저예산이라 손해는 없을 듯 합니다.
확실히 가을시즌은 창고방출용 영화가 많이 나오는 시기인 것 같군요.
6위는 [드라큘라 언톨드]입니다.
전주 대비 57.5%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4천만불을 넘겼습니다.
북미에서의 성적은 처참하지만, 해외 성적이 드라큘라에게 수혈을 해주고 있네요.
월드와이드 스코어가 1억 3천 6백만불을 기록중이며, 곧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트릴로지가 완성될 가능성이 높아졌군요.
7위는 [더 저지]입니다.
전주 대비 39.6%의 드롭율을 보이며 북미 누적 2천 6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3천 5백만불입니다.
어제도 언급했지만, 아직 토니 스타크가 아니면 관객들이 어색해하는 것 같습니다.
다우니 주니어가 MCU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8위는 [애나벨]입니다.
전주 대비 50.3%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7천 4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호러 프랜차이즈는 시작만 잘 해놓으면 주구장창 울궈먹을 수 있는데, 전통의 호러제국 워너(뉴라인 포함)는 이번에도 해낸 것 같습니다.
이미 속편 계획이 잡힌데다, [컨저링]도 트릴로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1억 6천 6백만불입니다.
9위는 [이퀄라이저]입니다.
전주 대비 44.5%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8천 9백만불을 넘겼습니다.
페이스가 꽤 떨어졌는데, 문제는 드롭율이 더 커질 염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2주 안에 1억불 근처에 도달해야 1억불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지 못하면 [빅 히어로 6]와 [인터스텔라]와 정면대결을 해야만 합니다.
10위는 [메이즈 러너]입니다.
전주 대비 41.3%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9천만불에 다다랐습니다.
드디어 9천만불을 넘겼지만, 마찬가지로 1억불을 넘기기 위해선 2주 동안 사력을 다해서 수입을 추가해야 합니다.
적어도 9천 5백만불을 넘어설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톱텐 밖에선 제한상영으로 개봉한 [버드맨]이 눈에 띕니다.
단 4개 극장에서 개봉했음에도 42만불이 넘는 수익을 올리면서 20위로 데뷔했네요.
[노 굿 디드]는 시나브로 수익을 추가하더니 5천 2백만불을 넘겼습니다.
현재까지 올해 월드와이드 수익 2위인 [말레피선트]는 북미 2억 4천 1백만불 근처에 도달했습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7억 5천 7백만불을 넘긴 상황입니다.
[인터스텔라]나 [호빗 : 다섯군대의 전투]가 등장하면 순위표에 변동이 있을 듯 하네요.
이것으로 주말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월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Zeratulish
추천인 1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무엇보다 에이어 감독의 전작 엔드 오브 왓치를 참 재밌게봐서 더 기대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