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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봤던 영화리뷰 중 제일 공감가고 제일 웃겼던 리뷰 ㅋㅋ(펌)

카오카오 2014.10.24. 20:57

6082 1 26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 망작 오브 망작이죠, 원본은 요기 요기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69990&nid=3125759

-- 우주 공무원

천하의 시발 나쁜놈이 감옥에서 탈출해서 활개를 칠 동안 우주의 치안을 지킨다고 자처하는 그린랜턴 나리들은 뭘했나?

애초에 악당이 탈출한거 자체가 그린랜턴들의 허술한 사후처리 때문이었다. 쪽수는 드럽게 많은 집단이면서 죄수하나 지킬 간수도 두지 않았고 심지어 감옥에 개나쁜놈이 들어있으니 조심하라는 푯말하나 써놓지 않아 불쌍한 우주 관광객이 악당한테 잡혀먹고 악당이 탈출하는 어이없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그린랜턴 집단의 예산은 그들의 월급과 추가수당 그리고 연금으로 흘러드는 것이 분명하다.

또한 전 우주적인 집단에서 신참을 불러다 놓고 교육을 시켜주겠다면서 온갖 얼차려를 시키며 괴롭히는 쌍팔년도에나 볼수 있었던 관행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과거 미봉책이 터져 악당이 우주를 멸망시킬 위기에 처했는데도 늙어빠진 윗대가리들은 성능도 시험안된 신무기를 만든다는 안일한 정책이나 추진하고 있으며 부하 직원이 의견을 제시하자 모멸감을 주며 무시하는 모습에서 주먹을 쥘 수밖에 없었다. 또한 그 많은 실무자들은 굳이 힘들게 모여서 하는일이라곤 구호나 외치며 레이져 쇼를 하는 것이었다. 수천명은 되보이는 그린랜턴들이 몰려가서 돌맹이 하나 씩만이라도 던졌으면 악당은 벌써 뒈져서 가루도 안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 우주에서 모인 그린랜턴들은 구호를 외치고 다섯시 칼퇴근을 했는지 결국 자기들이 싼 똥은 신참한테 전부 떠넘겨 치우라고 하는 모습에서 다시한번 주먹을 쥐지 않을 수 없었다. 선배노릇 할 때는 언제고 결정적인 순간에 똥치울 때는 미안하다면서 슬쩍 발빼는 선배 그린랜턴들의 비열한 모습은 우리사회에서도 봐온 익숙한 모습인거 같다.

마지막에도 신참이 모든 똥을 치웠음에도 공로는 모두 나누어 갖는다는 식으로 다시 회식자리에 모여 혁신을 외치는 공무원 나리들을 보면서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애초부터 인재 등용에 후임자 추천제를 사용하는 썩은 집단에 무엇을 기대하랴.

카오카오

28 Lv. 79357/100000P

아이맥스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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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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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OEMdr

ㅋㅋㅋ 이영화 기억나네요 ㅋㅋ 이런 리뷰 너무 좋음ㅋㅋ

아마 평이 완전 똥..o f 똥이라 패스했던 기억이 납니다

21:02

14.10.24.

카오카오 작성자

OEMdr

ㅋㅋㅋ 영화보다 리뷰가 더 재밌는 사례

21:07

14.10.24.

2등

스댕리큐브릭

ㅋㅋㅋㅋ아 버스에서 읽다 웃음 참느라 혼났네요.
정말 공감 만땅 리뷰!

21:06

14.10.24.

카오카오 작성자

스댕리큐브릭

누가 썼는지 ㅋㅋㅋ 한번 만나보고 싶을 지경 ㅋㅋ

21:08

14.10.24.

3등

영화그리고

개인적으로 21세기 최고의 아날로그 액션영화로 꼽는 007 카지노 로얄을 만든 감독이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게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