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인터스텔라, 무엇이 다를까?
* 초강력 스포 주의
* 분량의 압박으로 슥 읽고 핵심만 적어보았습니다. 오역 지적바랍니다. (골고님이 전문 해석해 주실지도..)
* 원문 출처 - http://www.slashfilm.com/interstellar-script-differences/
1. 쿠퍼는 아들 머피와 함께 떨어진 무인 우주 탐사선을 발견한다.
- 놀란은 두 명의 아들에서 머피를 딸로 수정함.
- 원본에서도 머피가 미국의 달착륙 음모론 때문에 말썽을 일으킨 점은 동일.
- 극중에서는 뉴욕 양키즈 마이너 리그가 황사 때문에 중단되었지만, 원본에서는 하늘에서 파랗게 빛나며 빨리 떨어지는 무언가 때문에 중단됨. 나중에 이웃의 고장난 트랙터를 봐주는 도중 크레이터를 발견하게 됨. 아까 떨어진 것이 이 탐사선이었던 것. (원래는 무인 비행기)
- 쿠퍼는 이 탐사선에 해킹을 시도하고,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의 사진을 발견하게 됨. 코드도 발견하는데 해독은 실패.
2. 쿠퍼를 나사 연구소로 이끈 것은 중력 모스 부호가 아니라 무인 우주 탐사선이다.
- 쿠퍼는 나사가 완전히 해체된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돌려줄 생각조차 안함.
-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무인 탐사선이 큰 소리를 내기 시작함. 그러다가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소리가 멈춘다는 사실을 알아냄. 그렇게 쿠퍼는 나사로 찾아가게 됨.
3. Lazarus 임무는 놀란 작품에서 나온 설정이다.
- 애초에 나사는 유인 탐사선을 보낸 적이 없다. 그동안 여러대의 무인 탐사선만 보냈을 뿐.
- 쿠퍼가 발견한 탐사선은 최초로 쏘아 올린 것으로 중요 데이터를 가지고 돌아옴.
4. 원본의 웜홀은 놀란과는 다른 형태
- 애초에 구나 튜브의 형태가 아님.
- 자체적으로 수축된 공간을 형성하여 들어가는듯 함. (이부분 정확하게 해석이 안되네요)
- 웜홀을 통하여 이동하는 동안 어떤 왜곡된 형태와 조우함. (놀란작품과 동일)
- 웜홀을 빠져나오자 예상보다 블랙홀이 훨씬 가까운 곳에 있어서 서서히 끌어 당겨짐. 당기는 힘이 엔진의 출력보다 상당해서 경로를 바꿀 수 없자, TARS가 자신을 희생하여 대원들을 구함.
- 웜홀에서 나오고나서 얼음행성의 한 지점에 여러 대의 무인 우주 탐사선들이 무리지어 있는 것을 발견함.
5. 오직 얼음행성만 탐사한다.
- 왜냐하면 유일하게 돌아온 탐사선이 가져온 정보가 이 얼음행성이기 때문.
- 이 행성에서의 며칠은 5년.
- 작은 블랙홀 팡타그뤼엘이 끌어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행성에 도착.
6. 얼음행성에서 발견한 것은... 중국의 탐사선?
- 그들이 얼음행성에 착륙해서 발견한 것은 무인 우주 탐사선의 잔해들 뿐만이 아니었다. 얼음 아래에 묻혀있는 베이스 캠프에는 빨간 패치가 붙어 있었다. 바로 중국 탐사대의 베이스 캠프였던 것.
- 인듀어런스호의 대원들은, 화성 탐사에 나섰다가 나사의 무인 우주 탐사선을 발견하고 따라왔다가 고립 됐을 것이라고 추측함.
- 하지만 사실은 30년 전 네명의 대원과 15개의 로봇이 얼음행성의 탐사를 위해 떠났던 것. 캠프 옆에는 중국 탐사대의 무덤들이 있었음.
- 하루에 20시간은 블랙홀이 얼음행성의 표면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해줌. 하지만 현재 5분 안에 지하로 숨지 않으면 방사선에 노출될 위기에 처함. CASE가 땅굴을 파서 수직갱을 만들고 거기에 피신함.
7. 중력 방정식 대신 중력 장치의 등장
N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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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복잡한 이야기 구조이군요.
어째 제가 느끼기에는 혹성탈출 오리지날 5부작을 압축한 것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스필버그가 감독이였다면 때깔부터 완전 달랐겠네요.
놀란 버전도 많이 쳐냈는데...
놀란 거가 낫네요. 브랜드와 연애는 무슨. 아침드라마냐~
저는 스필버그 것이 더 나은 듯 브랜드와 사랑에 빠진다 이 부분만 빼고,,
10번에서 확 깨네요..스필버그...
둘 다 좋아하는 감독이고, 스필버그가 만들어도 잘 만들었을 것 같다만...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긴 하네요.
놀란의 버전도 사실 놀란 풍은 아니고 스필버그 풍의 놀란이라고 생각했기에...여튼 재미있네요^^
오호 잘읽엇습니다
스필버그가 만들었다면.. 흠.. 재밌었겠지만 전 왠지 ET 시절의 스필버그가 그리워요. 유치해도 따뜻했었는데..
8,90년대 특유의 감성을 좋아라 합니다
많이 좀 암울하네요^^;
인류가 다 죽는다는 설정은 맘에 드네요
이것도 뭐 본격적으로 제작 들어가면 분명 각본에서 수정되는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을테니...
근데 예상외로 스필버그 버전이 훨씬 어둡네요
이렇게 어두운 스필버그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
개인적으론 암울한 것도 좋아해서 보고싶네요
흥미롭군요.
'중국'이 좀 걸리긴 하지만...ㅋㅋ
.
저기서 뺄건 빼고 넣을건 넣었겠죠.
10번부터 이건 뭥미....
스필버그 바젼...읽으면서 막 상상하게 만드는군요^^
완전 다른 이야기라..
뭐가 더 낫다라고 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결국 만들어지고 제가 본 건 놀란의 <인터스텔라>이기 때문에.. 이게 좋습니다!! ㅋㅋ
플롯만으로 보면 훨씬 더 맘에 듭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외면받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스필버그가 재미는 더 있게 만들었을지도 ...
우주 배경 AI 같은 느낌의 영화가 나왔을 수도 있었군요...
그나저나 요새 SF 영화들은 '현재 물리학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한 스토리'에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닌가요?
현재의 과학기술로 불가능한 것을 소재로 삼는다면 과감하게 '그냥 마법이라고 생각하던지' 하면서
이론따위 집어치우라는 곤조를 부려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사족. 개인적으로는 웜홀보다 [스타게이트]에 나왔던 차원게이트가 차라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ㅋ
당기는 힘이 엔진의 출력보다 상당해서 → 당기는 힘이 엔진의 출력보다 상당히 강해서 로 맞춤법 수정요청 합니다.. 상당하다는 ~~에 상당하다(=같다 라는 의미) 또는 상당히(=매우 라는 의미) ~~하다. 이렇게 쓰는 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