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제작자 엠마 토마스 간단 인터뷰
할리우드 리포터 지의 Roundtable이 이번엔 프로듀서들까지 다뤘습니다. [보이후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버드맨], [혹성 탈출: 반격의 서막], 그리고 [인터스텔라]의 프로듀서 등등이 모였더군요. 그 중에서 [인터스텔라]의 프로듀서인 엠마 토마스의 인터뷰 중 일부만 가져와봤습니다. 이젠 읽을거리보다 들어야 할 거리들이 많은데 영 쉽지가 않네요..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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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영화로 돌아갈 거냐는 질문에) : 그게 제대로 된 영화라면요. 모두가 프랜차이즈 영화를 한 공간에 밀어 넣고 그 영화들이 전부 똑같은 종류인 것마냥 취급해요. 하지만 미래에 프랜차이즈는 서로를 모방하지 않고 그들만의 고유한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베끼기만 하는 건) 영화적 경험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죠.
(서로 다른 세 회사가 참여한 <인터스텔라> 작업에 있어서 대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 대화는 아주 부드럽게 진행되었어요. 원래 그 프로젝트는 파라마운트의 것이었죠. 그리고 우리는 워너 사와 아주 돈독한 우정을 갖고 있었고요(great deal of loyalty). 그래서 우리가 참여하게 되었을 때, 파라마운트에게 워너와 이 프로젝트를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냐고 물어봤어요. <인셉션>도 그랬지만 <인터스텔라>도 스케줄이 아주 타이트해서 스튜디오들한테 예산 문제를 아직 처리하지 못했는데, 이 영화에 얼마나 비용이 들지 우리가 생각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죠. 그리고 액수를 알려주었어요. 우린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도 있고, 생각한 것보다 더 적은 예산으로 영화를 찍어야겠다고 말했죠. 전 파라마운트가 예산을 허락했었던 건지 아닌지는 잘 몰라요. 하지만 워너 쪽에서 이렇게 얘기해줬었어요. 괜찮다고. <인셉션> 때도 똑같은 소리를 했었고 생각했던 예산보다 훨씬 적은 제작비를 썼다고요.
(크리스토퍼 놀란과 일하면서 'No'라고 말하는 점은 어떤 부분이냐는 질문에) : (크리스와 일하는 건) 아주 협력적인 과정이고, 저는 '그건 절대 못 해요'라는 말을 한다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어요. 그는 크리스 놀란이잖아요.
(마케팅 과정에서 관객들 프리뷰가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 스크리닝을 위해 리서치 회사를 동원하지는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을 방에 앉혀 놓고 영화를 상영하는 일은 작업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 약 2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앉혀놓고 언제 그들이 자리를 바꾸는지, 언제 화장실을 가는지 느껴봐요. 한 방에 50명 이상 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있으면 그 사람들이 일종의 구성 단위가 되거든요.
(그런 반응을 통해서 <인터스텔라>에 변화를 준 점이 있냐는 질문에) : 대부분 속도 조절이죠(mostly pacing).
(다음 생에 가져갈 수 있는 한 가지 기억을 선택하자면 무엇이 되겠냐는 질문에) : 주말에만 촬영하면서 1년 간 영화 <미행>을 만들었을 때가 있었죠. 주중에 전 워킹 타이틀에서 일했고 크리스도 다른 직업이 있었죠. 제작비가 6000달러였어요. 제한점이 많았지만 그 때 처음으로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었었고, 샌프란시스코 필름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었죠. 영화 상영을 위해 또 6000달러를 모금했는데 그 때 처음으로 관객들과 함께 극장에서 상영되는 제 영화를 봤어요. 저는 그 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거에요.
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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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리스 놀란 이잖아요...참 무한한 믿음이 넘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