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피] 아이맥스 감상기 - 강추는 못하겠지만 본다면 말리진 않겠다. 노스포
어제 용산 아맥에서 있었던 채피 간단한 감상기 남깁니다. 스포는 없구요
영화 보실 분들은 선택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1. 꼭 아이맥스로 볼 필요가 있는가? - No.
같은 가격이라면 IMAX DMR 처리된 영화는 아이맥스 관에서 보는게 일반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그럼 이 영화의 아이맥스는 강추하겠는가? 하면 그 대답은 단연 No.
화면비도 2.35:1 이라서 위아래 블랙바가 남으며, 사실 이 영화는 초반과 말미를 제외하면
그닥 액션이 많은 영화도 아님. 화질 및 사운드 측면에서도 궂이 아이맥스의 위용을 느낄만한 점이 없음.
걍 가까운 일반관에서 봐도 됨. 그 편이 돈도 덜 아깝고..
2.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 가능성이 큼. 하지만 기대를 안하고 간다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음.
개인적으론 디스트릭트9을 재미있게는 봤는데 엄청난 걸작이라거나 그런 생각은 안 들었음.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닐 블룸캠프라는 감독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이 없음. 엘리시움도 기대했다가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엘리시움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음. 기대를 안해서~
채피는 오락 블록버스터라고 하기엔 화력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뭔가 철학적인 내용을 제대로 담아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작품적으로나 오락적으로나 뭔가가 있는 작품이 나왔을 것이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여지가 큽니다. 하지만 기대없이 간다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채피의 귀염돋는 장면도 한 두번 있고, 후반부의 액션은 블룸캠프가 액션 시퀀스 연출에는 일가견이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3. 내 주위에서 채피 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본다면?
채피와 위플래쉬 모두 3월 12일 국내 개봉합니다. 저는 제 주위에 위플래쉬는 꼭 보라고 강추 강추를
날려놨습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영화고 꼭 큰 스크린과 좋은 사운드의 상영관에서 보라고요.
채피는..절대 강추하진 않습니다. 꼭 보란 얘긴 못하겠어요. 하지만 보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그냥 뭐..괜찮아. 그럭저럭 볼만할껄? 이 수준입니다. 티켓값이 아주 아깝지는 않을 작품이니까요.
영화 내용 스포 없이 글 쓰려니 은근 힘드네요. 암튼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시면 볼만한 작품입니다.
또한 어제 시사회에 채피 포스트 잇과 볼펜, 끝나고 나올때는 레드 불도 주더라구요. 이런 소소한 서비스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너그러워 진 것일지도...암튼 익무덕에 영화 잘 봤습니다.
추천인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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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추천은 못 하겠어요. 하지만 본다면 말리지는 않을 래요. ㅋㅋㅋ
너무 큰 기대 안 하면 꽤 볼만한 구석이 있는 영화긴 하죠.^^
의외로 소소한 재미가 있었거든요. 제 글을 본 누군가도 기대없이 보면 또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ㅎㅎ
감사합니다. 저의 돈을 아껴주셨네요~ ^^ 아맥으로 예매했다가 취소하고 CGV 1+1으로 다시 예매했습니다. ㅋㅋㅋ
와우~~ 1, 2, 3번 모두 저의 의견과 1백프로 일치하시는데요? ^^;;
저도 이런 기념품 주면 마음이 너그러워지는것에 동의 ㅋㅋㅋㅋ 스포없이 글쓰는게 어려운것도 동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