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큐브릭을 뛰어넘었다고 보네요
현재 놀란 필모는 말그대로 큐브릭이 최고점에 도달한 그 시점에 아닐까 하네요. 그래서 한번 비교해보았네요.
대표작
Following 7.6점
Memento 2000 8.5점
Insomnia 7.2점
Batman Begins 8.3점
The Dark Knight 9.0점
Inception 8.8점
Dark Knight Rises 8.5점
STANLEY KUBrick
Fear and Desire 5.7점
Killer's Kiss 6.7점
Spartacus 8.0점
Lolita 7.7점
Barry Lyndon 8.1점
Shining 8.5점
Metal jaket 8.3점
Eyes Wide Shut 7.3점
Fear and Desire, Killer's Kiss 이 두작품만 평가가 낮다는 것..
추천인 2
댓글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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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는 냉정하게 말해서 명작은 될수 있지만 걸작은 아닙니다.
IMDB에서 오딧세이는 8.3 점이고 인터스텔라는 8.8점인걸 봐도 알수있죠..
그리고 놀란의 인터스텔라는 오딧세이에 대한 오마주보다 필사의 도전에 대한 오마주라 할수 있겠죠..
우주여행이라는 점에서 공통점때문에 기자와 여러매체에서 자꾸 비교해대서 놀란도 영향을 안받을 수 없다는 언급을 했을 뿐
그가 인터스텔라를 기획하고 영화로 만들려고 했던건 필사의 도전이라는 영화때문이었죠.
고도의 놀란까.
그냥 관심을 얻고자 하신 것 같은데 성공하셨네요. 쉰떡밥인데도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린다는게 놀랍군요. nolsk는 놀란새키 정도인가요? 심심하시면 오늘 분노의질주7 개봉했으니 가서 보세요. 재밌어요^^
글쎄요.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비롯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라는 말치곤 대차비교에 근거가 너무 허술합니다.
두 작가사이에 비젼이라던지, 혹은 영향을 주고 받은 관계라던지 단순히 평점, 흥행스코어로 환원되기엔 호기로운 글이라 상당히 아쉽네요. 올해 서른이 되었으니 큐브릭을 좋아한지 딱 15년 되었습니다. 물론 그의 자장권안에서 영향을 받은 PTA나 놀런 (사실, 테렌스 맬릭의 최근)에 행보로 자뭇 흥미롭게 보고 있지요. 이미 완성형이라 불리는 20세기 작가와 (거장으로의) 진행형인 작가를 단순 비교하기엔 앞서 말씀드린바 논거가 허술합니다.
비평적 혹은 영화적 세계관에 대한 접근으로 구성된 비판이라면야 앤드류 세리스가 쓴 큐브릭에 대한 '혹평'을 읽는편이 낫겠죠.
비평에 죽음이 도래하고 리뷰와 별점, 그리고 신선도에 폐해일까요? 적어도 영화와 관련된 애정이 있다면 이런식에 단순비교는 영화에 대한 애티튜드의 말살을 초래합니다. 이건 정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떤 평론가였는지, 철학가였는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일본에 구로자와가 죽고나서 "이제 하늘, 비, 바람을 호령하며 필름에 새기는 작가는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라고. 어쩌면 21세기에 영화를 만든다는 건 소위 말해 X같은 일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들은 큐브릭이나 구로자와와 같은 '통찰력'을 획득하기는 힘들고, 그들에 선배인 과거와 더럽게 말많은 블로거리뷰어들이 득실거리는 현재와 싸워야하니 말입니다.
푸하하
이건 뭐 조용필하고 엑소하고 비교하는 꼴이군.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네요. 저기요. 큐브릭은 해당 장르의 최고작만 만든 절대 거장 중에 한 명입니다. 거기다 큐브릭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습니다. 그에 비해 놀란의 최근작들 완성도가 전작에 비해 쳐집니다.
추신: 더 쓰다가는 욕 나올 것 같아서 그냥 이 정도 선에서 그만두겠습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넘을거라고 봄
제시하신 흥행성적은 시대상을 고려하시지 않았으므로 자료로서 가치는 없는셈이고
놀란이나 큐브릭이나 명성에 비해 메이져 시상식 수상은 비슷하긴하짐나 아직 큐브릭 우세고
명성이나 상징성은 큐브릭이 완전 우세니 아직은 아니지요. 그러나 인셉션 다크나이트 같은 작품을 내왔으니
놀란도 앞으로가 기대되기는 합니다.
글쓴이 님꼐서도 객관적으로 좀 평가하셔야 할것같네요 너무 팬심 넘쳐보입니다.
종종 놀란빠들이 놀란과의 비교 대상을 큐브릭으로 두거나 혹은 놀란을 제 2의 큐브릭으로 평하는 것 자체가 큐브릭을 떠나 놀란 작품들의 영화적 본질을 완전히 놓쳐버린 멍청이들임을 입증하는 꼴이죠.
정말 놀란 영화에 애착을 갖고 영화적으로 분석하며 관심을 가져왔다면 그 비교 대상은 프리츠 랑이였겠죠.
오딧세이라는 영화는 대단한 작품이긴 하죠.. 뭐 자꾸 제가 큐브릭 안티처럼 느껴지는 그런 글들도 있었던게 약간 반발심에서 댓글을 다신 분들이 더려 있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딧세이만큼 인터스텔라는 현재 영화시점에서 기적에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웜홀이니 시간여행이니 하는 이런 아이디어는 무수한 sf소설에서 이미 40년대에 거의 소재가 고갈되다시피 했던 것들이었죠.
중요한건 이런 중요한 원석들을 재조립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마치 스타워즈처럼 하나의 신화가 된것 처럼 말이죠.
오딧세이는 그런 출발점에 있긴 하지만 스토리는 얄팍하고 걸칠죠. 그리고 이야기 형식이 남들이 거장이라 치켜세운 작품 치고
상당히 떨어집니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다르죠. 핵심적인 특수효과를 근거로 내세우는게 아닙니다. 하나의 세계관을 말하는 겁니다.
오딧세이는 기존에 있던 무수한 아이디어를 약간 재조립하는 데 성공했다면
인터스텔라는 창조를 했다는 점 말이죠.
불완전한 인간의 외피를 벗어던지고 지성이나 감각기관이 아닌 5차원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그것도 영화적인 편집과 여러 조합으로 창조할수 있는 능력은 어지간하곤 힘든 일이죠.. 그 큐브릭이라는 감독도 못한 것을 놀란은 선보였다는 점에서 분명 뒤어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큐브릭은 원석을 깎고 깎으며 보석을 만드는 재주는 있을지 몰라도
놀란은 아예 무에서 보석으로 만들줄 아는 재능이 있다는 겁니다.
큐브릭이 원석을 깎아 보석을 만드는진 몰라도 놀란이 무에서 창조한게 보석은 아닌건 잘 알겠네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나 캡틴 아메리카2같은 평균 블록버스터만도 못한 퀄리티의 편집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장면순서만 대충 교차해서 나열해놓으면 그것은 뛰어난 교차편집이다 -> 헛소리ㅇㅇ
이렇게 무리하게 엮이고 비교되고 평가 받는다는게 참...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크리스토퍼 놀란이 스탠리 큐브릭과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필모그래피 중 몇몇 작품들은 지금 같은 시대가 아니면 나오기 어려운 영화들입니다.
블록버스터 대작보다는 인간의 심리를 건드리는 스릴러 영화를 주로 찍지 않았을까요?
배트맨 비긴즈 이전에는 그런 영화들을 주로 찍었으니까요.
그에 비해 스탠리 큐브릭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찍어왔습니다.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같은 SF영화에서 스파르타커스 같은 대서사시 영화까지 다양하게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1950년대부터 감독으로 활동했었다면 그렇게 하진 못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스탠리 큐브릭이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필모그래피와 맞먹을 만한 영화를 여럿 찍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대해선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다른 건 몰라도, 'A.I.'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것과는 아주 다른 영화가 나왔을 거라 확신합니다.
만우절에 보는 만우절 드립 같은...
이분 매드맥스 뭐에 미쳤다 시사회신청을 교묘하게 우회적으로 하신듯...뽑아주셔야할듯
사실 놀란 감독 요즘 작품보면 전성기가 지났나 생각까지 듭니다
놀란이 큐브릭을 넘어섰다가 어떻게 객관적인 의견인가요. 자신의 의견과 상통하는거지.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가 안 나왔다면 지금의 인터스텔라가 없었겠죠. 놀란감독도 큐브릭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DVDprime에서도 야후리가 원석 얘기하면서 놀란 우세승을 외쳤죠.
인터스텔라 곳곳에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영향이 남아있는데, 뭔 놈의 원석 타령인지.
집단 지성 무시하면서 IMDB는 왜 그렇게 근거로 들이미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인셉션이 무슨 영화사에 획을 그었다고 자신하는지 의문. 그보다 더 중요한 영화들 많습니다.
감독을 평가하는데 흥행지수가 중요하죠
디워도 역대영화순위 20위를 할정도로 말이죠
댓글 다 읽었습니다 이토록 차분하고 침착하게 같은 말 반복해주시는 회원님들께 존경의 박수를...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로 이 세계에 입문했는데...
설명하자면 너무 흥분하게 될까봐 생략하겠지만...
큐브릭과 놀란은 절대 동등한 선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요.
일단 분명한 개인의 판단 근거가 들어가 있다면 결국 취향의 문제로 귀결시킬 수 있겠지만...
그 근거라는 것들이 너무나도 불분명하거나 빈약하고요.
댓글로 말씀하시는 걸 보니 큐브릭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신다는 점이 너무도 명확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ㅋㅋ
유치해 죽겠네
이런 관심병자 장판파한테까지 정성스럽고 착하게 댓글 달아준 분들이 감동스럽습니다
대단하다 정말. 영화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시는 게. 큐브릭은 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은 감독. 그러기에 원작을 가져오든 남의 시나리오를 가져오든 전혀 상관 없음. 무슨 이야기인가는 전혀 그에게 중요하지 않음. 뭔 개소리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영화는 이야기가 아님. 그러면 소설을 읽지. 큐브릭은 영화를 위해 이야기가 필요한 것. 단지 그뿐.
이 사이트의 정체성은 뭐죠 ? 검색으로 어쩌다 들려서 글을 보게 된 건데, 그 전에 내가 갖고 있는 이 사이트의 느낌과는 다르군요.
지난 일요일에 영자원에서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시계태엽 오렌지를 연속으로 보고 왔습니다.
뭐 대단하단 생각은 들더군요. 무려 50년전에 저런 영상을 보여주다니 싶어서요.
우리나란 8~90년대에도 우뢰매나 영구와 공룡쭈쭈 수준이었느데 말이죠.
특히나 스페이스 오딧세이 보니까 놀란이 인터스텔라에서 오마쥬한 것이 확연히 보이긴 하더군요.
뭐 그렇긴 한데 전 개인적으론 놀란이 제게 맞습니다. 큐브릭의 감성이나 스타일이 제게는 안 맞더라구요.
근데 그렇다고 누가 누구보다 낫다 못하다 평가하긴 힘들거 같아요. 예술은 스포츠가 아니다보니
나에게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는 거니까요. 그냥 큐브릭도 대단하고 놀란도 대단하고 그런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