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 오늘 이 영화: 인도영화의 전설 새 빛을 보다
raSpberRy
3113 1 4
오늘은 영화 소개보다 평소에 쓰는 [오늘의 발리우드] 콘텐츠와 비슷합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를 세 편(!)을 묶어 툭 내던지듯 소개하는 것은 이 영화에 대한 실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인도영화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필히 언급해야 하는 영화는 맞기 때문이죠.
인도의 전설로 추앙받는 사트야지트 레이라는 감독이 있습니다. 그는 아푸라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사를 다룬 세 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훗날 이를 두고 속칭 '아푸 삼부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곤 합니다.
이 아푸 삼부작이 오는 5월 8일에 리마스터링되어 미국 극장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아푸 삼부작은 지난 1993년에 이 영화의 복원을 위해 보관된 영국의 헨더슨 필름 연구소의 대형 화재로 유실되어 오리지널 네가티브가 불에 타서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요 남아있는 네거티브를 가지고 마스터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는 예술영화 브랜드인 크라이테리온과 미국 아카데미 기술진이 천여시간의 공정을 들인 끝에 《길의 노래》는 40%, 《아푸라지토》는 60%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푸 삼부작은 벵갈 출신의 작가 비부티부산 배너지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길의 노래》, 《아푸라지토》, 《아푸의 세계》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의 노래》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였고 《아푸라지토》로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아푸의 세계》는 영국 BAFTA상 후보였습니다.
크라이테리온의 노력으로 올 해 안에는 블루레이가 출시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영화제 등을 통해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aSpberRy
추천인 1
댓글 4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