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ll Guy'에 대한 단상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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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콜트는 톱스타 톰의 스턴트 더블로 일하면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촬영감독 조디와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그러다 콜트는 영화촬영중 추락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아 조디와 연락을 끊고 한동안 잠적하며 지냅니다. 그러던 중 조디와 함께 일하던 제작자 게일의 연락을 받게 되는데, 조디가 감독하는 액션영화의 주연으로 촬영중이던 톰이 갑자기 사라져서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진해서 톰을 찾으러 나섭니다....
'600만불의 사나이'로 국내에는 잘 알려진 리 메이저스가 주연한 80년대 TV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현상범을 잡으러 다니는 스턴트맨이라는 TV 시리즈와는 약간 다르게 음모에 빠진 스턴트맨의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킬 빌, 마이애미 바이스 등 유명 영화나 TV의 액션씬들의 오마주도 좀 나오고, 잘 알려진 7-80년대 히트곡들이 리믹스되어 적절하게 잘 쓰였네요. 스턴트맨이 주인공이다 보니 격투보다는 몸을 쓰는 전통적인 스턴트 액션 위주로 진행이 되는데 나름 스케일도 크고 박진감도 있고 카메라워크도 훌륭하게 잘 나와서 액션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토리는 뭐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서 머리 비우고 액션을 즐기면서 보는 팝콘 무비로 꽤 재미있게 볼만하네요.
영화 끝나고 쿠키 씬이 하나 있는데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그분이 까메오로 잠시 모습을 보이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