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 칸 영화제 경쟁작 출품 철회 압박
이란 당국, <신성한 무화과 씨앗> 감독에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철회 압박
이란이 또다시 공격을 개시했다.
지난달 이란 영화감독 모함마드 라술로프의 <신성한 무화과 씨앗>이 칸 경쟁 부문 영화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 영화의 프로듀서들은 현재 이란 당국의 심문을 받고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변호사 바박 팍니아는 X를 통해 이 소식을 확인해주면서, 영화 제작진이 “몇시간의 심문을 받은 뒤” 라술로프에게 칸 라인업에서 영화를 철회하도록 설득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신성한 무화과 씨앗>의 제작 담당자 중 일부가 지난주와 이번 주에 당국에 소환되어 심문을 받았습니다. 출연진 중 일부는 출국이 금지되었고, 그들의 말에 따르면 몇 시간의 심문 끝에 감독에게 칸 영화제에서 영화를 뺄 것을 설득하라고 요구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해외 출국이 금지되었고, 이란 혁명법원에서 재판이 예정되어 있는 모함마드 라술로프가 자신의 작품 첫 상영을 위해 칸에 갈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신성한 무화과 씨앗>의 줄거리와 출연진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라술로프는 2020년 사형제 반대 영화 <사탄은 없다>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전국적인 시위에 대한 정부 탄압을 비난하는 글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2023년 건강 문제로 일시 석방된 그는 이후 1년의 징역형과 함께 “정권에 반대하는 선전” 혐의로 2년간의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작년에 라술로프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출국 금지 조치로 참석하지 못했다.
(출처 월드 오브 릴)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어느 나라는 경쟁작 못 내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어디는 경쟁작 나오는 걸 싫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