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40년 만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첫 진출
명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약 40년 만에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첫 진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Variety 등이 보도했다.
로버트가 출연하는 것은 신작 무대 <맥닐(McNeal)>로, 주인공 작가 제이콥 맥닐 역을 맡았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그는 신작 소설을 완성하는 동안 소원해진 아들과의 관계에 괴로워한다. 오래된 응어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맥닐은 은밀히 동경을 품고 있던 인공지능(AI)에 접근하는데.......
극을 집필한 사람은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아야드 악타르이다. 토니상 후보에 오른 경력과 더불어 2023년 기획이 발표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버전 <라라랜드>의 각본에도 참여한 바 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작품은 “피할 수 없는 인간성과 점점 더 커져가는 비인간성에 대한 생생하고 사악할 정도로 영리한 고찰”이라고 한다.
연출은 와타나베 켄이 출연한 뮤지컬 <왕의 나>와 다수의 오페라 작품을 연출한 거장 바틀렛 셔가 맡았는데, 그는 2021년 <오슬로>로 영화감독 데뷔를 하기도 했다. 로버트 이외의 출연자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로버트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무대는 198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아메리칸 패션(American Passion)>이다. 아직 대표작이 나오기 전, 그의 커리어 초창기 무대 출연이었다. 이후 주로 영상 매체에서 활동해온 로버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아야드의 희곡을 다 읽기 전부터 연기하고 싶었고, 바틀렛이 비비안 보몬트 극장에서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어요. 마지막으로 ‘무대’ 위에 선 지 40년이 지났는데, 빨리 먼지를 털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맥닐>은 창작의 미래를 그리는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이야기이에요. 제대로 연기하고 싶어요.”
2024년 9월 5일(목)부터 프리뷰 공연이 시작되어 9월 30일(월)부터 11월 24일(일)까지 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기간은 ‘철저하게 한정된’ 것이라고 하니, 로버트의 스케줄 때문인지 이후 연장될 일은 없을 것 같다. 극장의 객석 수는 약 1000석으로, 약 3달에 걸친 공연이지만 티켓 쟁탈전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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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A.I 이름이 혹시 자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