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 두번째 이야기]를 보고 (스포 없음)
공포 효과나 무시에티 감독의 연출은 여전히 좋았지만 1편 만큼의 재미는 없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인물들이 겪는 문제나 주제 의식이 1편의 동어 반복에 불과 하다는 거고
페니와이즈를 상대 하는 방법도 결국 1편과 거의 동일 하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성장한 아이들이 또 같은 일을 겪는 수준의 이야기로 전개 될 뿐이고
1편 만큼의 카타르시스도 없더군요.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을 압박 하는 페니와이즈의 수법이 1편과 다를게 없다 보니 긴장감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거기다 아이들은 성장해서 마흔이 넘은 성인이 되었죠.
동일한 위협이라도 어린 등장인물들이 겪을 때와 성인이 겪는 걸 볼 때 관객이 느끼는 압박감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작에서처럼 현재와 유년 시절이 교차 되는 방식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걸 두 개로 쪼개니까 생길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문제 같습니다.
각본에 좀 많은 변화가 필요 했을거 같은데 또 막상 각색을 많이 하면 그건 그것대로 아쉽다는 소리를 들었겠죠. ㅎㅎㅎ
제작진이 고민을 많이 했을거 같습니다.
[그것] 1편을 안 보고 보는 관객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거 같고 1편을 본 관객이라면 재미가 덜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덧 - 촬영 감독이 바뀌었는데 확실히 스타일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1편보다 2편이 화면이 더 꽉꽉 들어차 있는 느낌이라
그것 특유의 코스믹 호러적인 분위기는 잘 못 살린 느낌입니다. 거기다 공포 효과가 나올 타이밍이 다 예측이 가능해서
그 부분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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