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스노우 (White Bird in a Blizzard, 2014)
버진스노우
그렉 아라키 감독의 2014년 개봉작 (바로 오늘이 개봉일이죠)
버진스노우를 어제 12월9일날 시사회당첨으로 보고 왔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은 쉐일린 우들리, 에바그린이 있습니다.
극중 쉐일린우들리의 아버지역이나, 남자친구역이나 친구들역할도있지만
가장 중심은 쉐일린 우들리(딸)와 에바그린(엄마)로 볼수있겠죠
눈속에 감춰진 진실이드러난다. 소녀와 여자 그 비밀의 경계.
남자친구가 생겼고 엄마가 사라졌다. 등등의 문구로도 그렇고
거울에비춰진 딸의 모습과 그모습을 보고있는 엄마의 모습으로도 보아
이 내용은 왠지 "아~ 엄마지만 여자로써의 욕망을 담은 그런 애기겠구나. 딸이랑 갈등이 생겨서 집을 나갔나?
아니면 딸의 남자친구에게 다른 마음이 있었나? "
하는 등등의 궁금증을 만들어내죠
저도 포스터도 그렇고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다 라는 내용도 그렇고,
당연히 여자로써의 욕망, 딸과의 갈등을 그린 작품인 줄알았습니다.
근데 까고보면 이건 완전....ㅎㅎ
이따가 엄청 혹평을 할테니 먼저 좋은점을 말하자면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에 있겠죠. 쉐일린 우들리의 연기력이 뛰어나다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분명 버진스노우에서 엄청 매력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들면 엄마관련된 사건을 맡은 형사님의 집에 찾아가 유혹을 하는 장면이라던지,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에 몸매가 다드러는 짧은 옷을 입은 모습이었죠 )
중간중간 노출이 나오는 부분도 그렇구요.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보면서 와 이쁘당~~ 이러고 봤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에바 그린, 에바 그린의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정갈하고 깔끔한 모습이 멋지게 나옵니다.
또 쉐일린우들리의 외모와 에바그린의 연기도 좋았지만 영상미가 예쁜편이예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곳에서 헤메이는듯한 장면도 예뻤구요.
음악도 몰입되게 하는 음악을 선택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나 이런 좋은부분도 전혀 좋지못했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있었던건 아닐지 생각이 들만큼 아주아주 몰입감이 떨어지게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필이라는 역할 (딸의 남자친구죠)이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전 이역할이 약간 순박해보이지만 잘생기고 날렵한 얼굴을 가진배우가 맡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말 매력있게 나오질않아요... 전혀 하나도 끌리지않을만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뭐 이건 애교로 치고...
두번째로는 장면과 장면이 아주 뚝뚝끊겨요. 연결이 전혀되지않아요.
이거보여줬다가 저거보여줬다가.
그렉 아라키 감독의 차기작은 무슨일이있어도 절대 보지않겠다라는 생각이들만큼..
뭘 보여주고싶은건지 참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분명히 여자의 일생, 욕망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 아닌가요?
그런 걸 보여줄만한 부분이 하나도없어요.
엄마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만 맨마지막 장면에서 알게되고,
사라지기전 엄마가 딸에게 왜 그렇게 대했는지 끝까지 봐도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관객들에게 궁금증만 더 생기게 해놓고는 아주 뜬금없는 결말을 내놔버리죠.
그래서 찝찝함만남고 기억남는거라고는 그 뜬금없는 결말 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점을 생각해낼래야 그나마 여자배우들을 잘 캐스팅했다는거 말고는
좋은점이 하나도없습니다. 솔직히 이런 영화를 본 내시간이 아깝고 감독한테 화가 나기까지합니다.
솔직히 장면과장면이 뚝뚝끊기더라도 영화를 보면서 생긴 의문은 풀어줘야죠.
이렇게 불친절해도 불친절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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