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 보고 왔습니다^^ (스포 약간)

우선... 저는 이번이 두번째 관람입니다^^;;

영화볼 때 스포에 최대한 주의해서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영화를 보는 편인데, 첫 관람 때 영화 정말 재밌게 봤어요ㅋㅋㅋ

스토리가 충격적이면서도 어떻게 이런 내용을 생각해냈을까 신기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나서도 생각해보니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단서들이 조금씩 떠오르더라구요.

요즘 왠만한 영화들은 거의 원작이 있길래 이 영화도 있을까 싶었지만, 왠지 글로는 내용표현이 힘들 것 같아 없을 줄 알았는데!

원작이 단편소설이라니 진짜 궁금해지더라구요...

이미 내용은 알지만 또 보고싶은 영화라 오늘은 친구와 함께 보고 왔는데요,

친구를 위해 영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없이 제목만 말해주었습니다ㅋㅋㅋ

두번째 보니 처음봤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내용을 암시하는 단서들이 꽤 많았어요.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존은 왜 제인이었을 때 남성이 된 자신의 얼굴을 봤음에도 왜 자신임을 알지 못했던 걸까..처음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보니깐.. 가끔 내 얼굴을 거울로 볼 때 날 망쳐놓은 그 때 그 남자의 얼굴이 이상하게도 떠오른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미래 자신의 모습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을테니 어느정도 납득이 갔습니다.

그밖에도 그냥 지나쳤던 대사 하나하나가 오늘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던 부분이 많았어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시간'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잘 활용한 영화인 것 같아요^^

사라 스누크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친구는 존과 제인이 얼굴이 비슷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고......ㅋㅋㅋㅋ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아 앞으로의 모습이 더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