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롤러 보고 왔습니다.
다른 시사회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지도 않은데 특이하게 티켓배부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줄이 돌고돌아서 계속 있더라구요, 제가 본 것만 두시간 전부터 그렇게 있었는데 시작전까지도 그래서 결국 시작을 15분 늦게 했네요.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포스터를 보고 없는 사건을 만드는것 처럼 알고는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만드는 건줄은 전혀 생각치 못 했네요 ㅎ
주인공은 초반부터 전형적인 이빨까는 서양사람의 모습을 잘 연기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싸이코패스? 소시오 패스적인 경향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국영화도 아닌데 열정페이 드립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이건 전세계 어디서나 있는 현상인지 천민자본주의 국가에서만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
주인공 조수는 생각보다 더 맘약한 사람이었는데 괜히 후반부에 쎈척 덤비다가 죽네요, 물론 주인공이 아마추어처럼 직접 칼로 찔러죽이고 이러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주인공답게 잘 처리했고 제가 의심이 많은 사람인가 ㅋ 주인공이 살인범이 총에 맞아 죽었으니 와서 촬영하라고 할때 바로 아.. 안 죽었구나.. 얘 저 앞에 가면 총맞아 죽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피할 시간정도도 있었을 것 같은데 못 피하고 죽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대화에서 그걸 또 촬영할려면 대화가 같이 녹음되면 나중에 불리한 자료가 될 수도 있는데 저걸 왜 굳이 촬영하나... 대화는 왜 나누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같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것 같거든요 ㅋ
마지막으로는 주인공이 경찰소환이 되면서 설마 지금까지 이렇게 스토리를 잘 끌어 와 놓고 허접하게 권선징악, 해피앤딩식으로 영화를 끝내버려서 영화의 작품성을 떨어뜨리진 않겠지? 라고 약간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이 이 부분도 그러지 않았고 철저히 이기적인 사람이 역시 성공하는 듯한 전개과 뭔가 여운이 있는 듯한 엔딩까지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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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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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끝문장 저도 동감합니다.
댄 길로이 감독이 마무리도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