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용의출현> GV 시사회 간단후기 남겨봅니다(노스포)

일단  영화 '최종병기 활' 때부터 김한민감독님 특유의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전투씬 자체에 포커스를 둔 살아움직이는 사극 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결론적인 평부터 말씀드리자면 전작인 '명량'을 뛰어넘는 대작이 탄생한거 같아서 매우 가슴벅찹니다.

'명량'때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신파 장면은 과감히 버리고, 마지막 전투씬을 향하여 회오리치는 진법의 전개, 이순신역의 박해일배우에게만 방점을찍지않은 주변 인물들의 심리묘사, 일본의 적장을 마냥 어리석은 존재가 아닌  체계있는 전략가로 표현한 점, 절정을향하는전투씬의스케일을 극대화시켜주는 음악과 CG기술의 성장 등 개인적으로는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다음주 부모님과 같이 개봉일 2차관람을 예매해놓은 상태인데, 부모님이 졸지 않으실꺼같아 벌써부터 만족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에 있어, 극장에서 고독한 관람자의 길을 걷고있었는데, 모처럼 이런 좋은 GV시사회 참석의 기회를 주신 익무 제작진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