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시사회 짧은후기.
일에 치이다,
오랜만에 시사회에 감사하게 당첨되어 가게되었습니다.
롯데시네마 에비뉴얼?은 처음 가본곳인데 찾기도 쉬웠고,
일부러는 잘 가지 않는곳이 명동이라 간만에 가서 또 좋았던거 같네요.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ㅡ';;;
영화는 메세지는 분명히 있는거 같은데.. 공감은 하지만.. 깊숙히 와닿지는 않았던거 같네요..
하지만 가출 소년,소녀들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했던거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둠의 손길을 반강제적으로 뿌리치지 못하면서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기도하는데..
가출한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편은 아니지만...그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한 줄기 끈같은것도 없는 현실사회를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범죄를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되뇌어 보게되네요..
배우들은 사실 누가 누군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요즘 거의 영화를 안보다싶이 해서 그런지...다 처음보는 배우분들이어서... 그래도 무난하게 연기들을 잘 해준거 같고...
다만 얼굴은 훤칠한데... 연기적으로는 뭔가....어색함이 있으셨던...태성역의 배우분은...조금..아쉽게 느껴졌네요..
(다만, 무대인사에서는 가장 말씀을 잘하셨던.....무대인사때 느낌으로 연기하시면... 더 잘하셨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삼촌역의 배우분은 신스틸러.... 컷수는 많지 않았던거 같지만...나름 임팩트 있었네요 ㅎㅎ 무대인사에서도 빵 터졌던 기억이~
권은수님은 눈망울이 참 예쁘게 스크린에 담겨있었던거 같네요...영화에서는 맏언니면서 내면적으로 아픔이 있지만
겉으로 아주..강하고 닫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는..그런 느낌의 캐릭터였던거 같네요.
정하담님은..극중에서는 말수도 별로 없고..조용조용하게 연기를해서 그런지..스크린에서조차..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좀 영화보는데도...답답함이 조금 있었는데.... 무대인사때 보니...너무 마르시고..예쁘시더라구요^^ 너무 연기할 때의 모습만 기억했어서
그런지...무대인사때 살짝 놀라기도 했습니다..ㅎㅎ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인거 같네요.
사실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건 조수향이라는 배우입니다.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겨서.. 눈이 가긴했지만..연기를 가장
자연스럽게 영화의 어두운 단편적인 부분을 조금 유하게 풀어주는 인물이라고 할까요..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캐릭터를 아주
잘 소화해주셨던거 같습니다. 다른 출연작을 보니 '검은사제들'이 있던데... 한 번 찾아봐야 겠네요 ㅎㅎ
무대인사때 보고 사람들이 "조수향 너무 예쁘다" 라는 말을 사방에서 들었던거 같습니다. 저 또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과 닮으셔서
더 눈이 갔던거 같네요. 사진을 못찍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ㅋㅋ
2년전에 제작된 영화라고 들었는데...배우들이 그 간에 많이 성장이 되었었으면 좋았겠고...
그게 아니라도 이 영화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인지도들이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여 촬영하신게 눈에 보였기 때문에....
그리고,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분명했기떄문에...어른들이... 다시 되새겨볼 영화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 영화가 왜 청소년관람불가인가... 생각하보면... 야해서.. 잔인해서...가 아닌...던져주는 메세지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오랜만의 시사회 조금은 무거운 마음이었지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