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촬영장에서 엑스트라 배우 모욕?
드라마 <털사 킹> 시즌 2 촬영 현장에서 주연이자 제작자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감독 중 한 명이 엑스트라 배우들을 모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캐스팅 회사가 유감을 표명하며 이 시리즈에서 하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 Deadline이 전했다.
스탤론과 에피소드 감독 중 한 명(이름은 밝히지 않음)은 촬영 현장에서 엑스트라 배우 몇 명에게 ‘못생겼다(ugly)’, ‘뚱뚱보(tub od lard)’, ‘지팡이를 든 뚱보(fat guy with cane)’라고 부르거나 배우들의 몸무게와 핸디캡을 조롱했다고 한다.
이 같은 고발은 엑스트라 배우들의 SNS에 올라왔는데, 여기에는 캐스팅 회사 Rose Locke에게 이 작품에서 하차하거나 제작을 지원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엑스트라 배우 커뮤니티 관리자인 Dee Dee McDaniel Simmons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털사 킹>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여러 증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처음엔 한 사람의 생각이나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본 것, 대우받은 것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슬프게도, 슬레이 스탤론과 제작진은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끔찍한 일을 한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촬영 현장이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않고 엉망진창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발 중 하나에는 스탤론이 현장에서 “내 주변에 예쁘고 어린 여자를 붙여 달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EP 겸 감독인 크레이그 지스크는 미국 TMZ를 통해 이런 모욕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고, 스탤론이 예쁜 여자를 준비하라는 발언도 한 적 없다고 반박하며, 25세~35세 배우들로 구성하는 술집 장면이 있었는데, 결국 캐스팅된 것은 훨씬 나이 많은 배우들이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는 예의 바르게 작업했으며, 촬영 당시 스탤론의 아내 제니퍼 플레이빈도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측도 이 사태를 인지하고 현재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털사 킹>은 스탤론의 첫 드라마 진출작으로, 형기를 마친 왕년에 이름을 날린 노년의 마피아가 중소도시 털사에서 재기를 노리는 모습을 그렸다. 시즌 1은 2022년 11월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됐으며, 시즌 2 촬영은 4월부터 시작됐다.
(출처: 일본 THE RIVER)
털사킹 평 좋던데 악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