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를 보았지요
제 레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아직 익무 새내기인데
오늘 익무를 통해 제 인생에 획을 그었어요
여기서 사랑고백 드려도 되나요?ㅠㅠㅠㅠㅠ
사실 개인적으로 음악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유지태씨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서
유지태씨 얼굴 스크린으로 감상하는거만 중점두고 시사회 신청했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신경쓰는만큼 좋은자리도 탐내지않고 적당히 상영시간맞춰 도착해서
거의 제일 앞줄에 근접한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유지태씨가 무대인사를 올거라곤
ㅠㅠㅠㅠㅠㅠ 꿈에도 몰랐어요
지인분이 낮에 기자간담회?에 다녀와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그거만으로도 대리만족하고 있던게
실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전 리액션에 약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괴성이 나오더라구요
정말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영어 대사가 계속되다보니 어색한 면을 지울수가 없고 스토리도 굉장히 무난합니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음악영화를 싫어하는데도 오페라장면들에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오페라마다 꽤 긴 분량에도 전혀 지루함 없었구요!
다국적 배우들의 조합도 깨알같이 재밌었구요
쌩뚱맞지만 제가 어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본지라
두 영화가 장르는 달라도 천재의 실화에 역경을 겪고 그 와중 둘 다 성대수술하는 장면이 나와 괜히 오버랩 되었네요
유지태씨가 배우로 오랜만의 작품인데 더 테너의 제작 기간이 꽤 길었다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팬으로써는 긴 기간을 보상받았다고 느끼고(일단 클로즈업이 많고 화려한 의상을 계속 볼 수 있어서요)
전반적으로 좋으면서 아쉬움도 있는데 다른 익무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움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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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는 분이라 오페라 장면에 신경 많이 썼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