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맑은"을 봤습니다.(스포없음)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하나만 보고 예약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았다고 할 정도로 실망도 했습니다.
학생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후하게 점수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돈을 받고 개봉한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네요.
이야기들이 보는 사람에게 불친절한 이유는 아마 이렇게 상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이해하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옴니버스식의 구성인 점을 감안한다면 순서를 조금 바꿔보는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경은 예뻤습니다.
음악도 좋더군요. 대부분의 국산 애니가 그렇듯이 OST는 없겠지요?
그래도 그동안 본 국산 애니중에 가장 듣기 좋은 음악들이었습니다.
여러가지를 감안하더라도 보실분들은 마음을 비우시고 가시길.
그렇게만 할 수 있으면 의외의 개그 요소들도 재미있습니다.
애정으로 보실 수 있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추천인 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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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만들면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보이게 썼나보네요. 그럴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냥 기대치를 적당히만 가지고 가시라는 뜻에서 쓴거예요.^^
영화나 애니 감상평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셨어도 상관없다능.. -_-;;;
'기대치를 적당히' 란 말에 동의합니다.
전 대체로 엄청 기대를 하고 간 작품은 사람들 평이 아무리 좋았어도 무척 실망하고 나온 영화가 더 많더라고요. ㅠㅠ
아무튼 리뷰 잘 읽었습니다. ㅎㅎ 다른 리뷰도 기대가 되는 군요.
저도 색다른 영화라는 면에서 괜찮은 점수를 줬지만 상업영화의 틀에선 모자라다는 평도 당연히 있을법한 이야기죠 ^^
차기작 기대합니다.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43434
돈과 공이 더 많이 들어간 매끄러운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낯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저예산 독립’이라는 말이 애니메이션 앞에 붙었을 때 개봉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준다면 이렇게 우리 앞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고마운 작품이다.
이런 글을 볼 때마다 하고 싶은 얘기. 배급도 그렇고 인디 영화입니다. 자본의 한계가 있죠.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더더욱.
저도 지난 주말에 인디플러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만듦새가 투박하긴 하지만 거기에 담긴 정서나 전개 방식, 유머 등등
제 코드랑은 잘 맞아서 나름대로 즐거운 괌람이었네요.
전 포스터만 보고 감성풍만한, 뭐랄까 좀 따뜻한 얘기가 나오는 그런 애니인 줄 알고 갔다가 ㅋㅋ
의외의 코믹함에 좀 놀랐어요. 유머가 저랑 좀 잘 맞아서 생각보다 더 괜찮게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ㅎㅎ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는 작품이긴해요. 그래도 감독님 다음 작품이 내심 기대가 되더라고요. ㅎ